버거킹 음료 리필은 종료, 배달 서비스는 시작
2013-04-18 11:31:14 2013-04-18 11:33:47
[뉴스토마토 정해훈기자] 버거킹이 음료 리필을 중단하고 돈이 되는 '배달 서비스'를 도입하는 것으로 알려지자 "오로지 이익만을 쫒는 외국 기업"이란 불만이 나오고 있다.
 
18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버거킹은 동여의도점과 구로점을 시작으로 배달 서비스를 진행할 예정이다.
 
이들 매장은 현재 배달을 위한 아르바이트를 모집 중이며 동여의도점은 이달 말 교육을 거쳐 다음달 초부터 서비스를 개시한다.
 
또한 구로점은 다음달 말까지 모집을 진행할 예정미며 오는 6월에는 목동점에서도 모집 공고를 낼 것으로 알려졌다.
 
그동안 음식배달 대행업체인 푸드플라이와 제휴로 배달을 진행한 것에서 이번에 직접 서비스에 나서게 된 것이다.
 
버거킹 관계자는 "그동안 매장 수가 충분히 확보되지 않고 관리가 어려워 배달을 대행해 왔지만 고객 편의 차원에서 도입하게 됐다"며 "자체 테스트를 거친 후 서비스를 확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패스트푸드 업계에서는 지난 2006년 맥도날드가 처음으로 배달을 시작한 데 이어 롯데리아도 2010년부터 서비스를 시작했다.
 
현재 매장 수는 롯데리아가 1070여개로 가장 많고 맥도날드가 290여개, 버거킹이 140여개 등으로 운영되고 있다.
 
한편 버거킹은 지난 17일 홈페이지에 음료 리필 서비스를 중단한다고 공지해 여론의 비판을 받고 있다.
 
버거킹은 오는 29일부터 매장 직원이 제공하는 음료 리필을 중단할 예정이다. 다만 음료 셀프 서비스는 유지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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