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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불산 사건 이후 첫 공채..환경요원 300명 채용
신입 150·경력 150명 등.."환경안전 인적 보강 시급"
2013-03-27 11:02:22 2013-03-27 11:04:53
[뉴스토마토 황민규기자] 지난 1월 불산 유출 사고로 극심한 비판 여론에 시달려온 삼성그룹이 올해부터 환경안전요원 채용을 확대해 환경안전 분야의 인적 역량을 강화할 계획이다.
 
삼성그룹은 27일 삼성전자(005930), 삼성SDI(006400) 등 그룹 16개 계열사가 위험물질 관리, 공정 및 설비안전관리 등 환경안전 전분야에 걸쳐 총 150명을 선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우선 환경안전 분야 4년 이상 경력자를 대상으로 27일부터 4월5일까지 지원서를 접수해 서류전형과 면접을 통해 선발할 계획이며 합격자는 6월부터 근무하게 된다.
 
또 이번 경력사원 채용과는 별도로 환경안전 분야 전공자를 대상으로 신입사원 150명을 추가적으로 채용할 계획이다. 아울러 3급 신입사원 공채, 각 계열사별 수시 채용을 통해 관련 인력을 보강해 나갈 계획이다.
 
삼성그룹 측은 지난 불산 유출 사고와 관련 "환경안전 분야의 인적 역량을 강화하는 것이 무엇보다 시급하다고 판단했다"며 "인력의 대대적인 보강을 통해 안전한 사업장을 만들어 갈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삼성은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이번에도 고졸공채를 실시해 총 700명의 신입사원을 선발할 예정이다.
 
특히 소프트웨어, 사무직, 생산기술직 등에 한정됐던 고졸 신입사원들의 직군이 올해는 연구개발직, 영업직으로까지 확대될 전망이다. 전체 700명 중에 소프트웨어직 150명, 연구개발직 110명, 영업직 10명 등을 선발한다.
 
고졸 공채로 입사한 사원은 주로 개발보조, 영업보조 등의 업무를 수행하게 되며, 개인역량에 따라 5~6년 후에는 대졸 수준인 3급 사원으로 승진하게 된다.
 
자세한 내용은 27일부터 삼성채용홈페이지를 통해 안내되며, 지원서 접수는 오는 4월1일부터 5일까지다. 21일 직무적성검사 이후 5월 중 면접을 거쳐 5월말에 최종 합격자가 발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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