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증시출발)키프로스 구제금융 타결 소식에 '점프'
2013-03-25 09:32:08 2013-03-25 09:34:49
[뉴스토마토 김진양기자] 25일 일본 증시는 키프로스에 대한 구제금융이 타결됐다는 소식에 1%대의 상승폭으로 거래를 시작했다.
 
닛케이225 지수는 전 거래일대비 167.22엔(1.36%) 오른 1만2505.75로 거래를 시작했다.
 
개장 전 키프로스가 유럽연합(EU), 국제통화기금(IMF), 유럽중앙은행(ECB) 등 이른바 트로이카와 구제금융에 합의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주요 외신들에 따르면 키프로스는 키프로스 은행의 10만 유로 이상 예금에 40%의 일시부담금을 매기고 트로이카로부터 구제금융을 받는 것에 합의했다.
 
그간 시장을 억누르던 불확실성이 해소되며 투자 심리가 살아나고 있다.
 
히라노 켄이치 타치바나 증권 애널리스트는 "지난 금요일 지수 급락 이후 투자자들이 저가매수에 나서고 있다"며 "키프로스 이슈는 여전히 시장을 움직이는 이슈 중 하나"라고 진단했다.
 
키프로스 구제금융 타결 소식에 금융주들이 상승 흐름을 주도하고 있다.
 
노무라홀딩스(2.38%), 미쓰비시UFJ파이낸셜(1.42%), 미쓰이스미토모파이낸셜(1.02%) 등이 모두 강세다.
 
JX홀딩스(2.04%), 인펙스홀딩스(1.38%) 등 에너지 관련주와 타카시마야(1.46%), 프론트리테일링(1.81%) 등 소매주도 상승 흐름을 나타내고 있다.
 
도요타자동차는 4~9월 일본 내 생산량을 약 10% 늘리기로 밝혔다. 엔화 약세로 수출 기업이 이득을 볼 것이란 계산에서다. 이에 주가도 1.13% 오르며 화답하고 있다.
 
혼다자동차(1.09%), 닛산자동차(0.85%) 등 기타 자동차주들 역시 오름세다.
 
전일본공수(ANA)는 보잉에 대한 의존도를 낮추기 위해 에어버스의 항공기 20대를 4000억엔에 구입하기로 결정했다. 주가는 0.48% 강세다.
 
반면 샤프는 0.33% 밀리고 있다. 미국의 반도체칩 제조업체인 퀄컴에게 오는 6월28일까지 1억2000만달러를 투자 받기로 했다는 소식 때문이다. 이는 당초 이달 말까지 제공되기로 한 자금이지만 샤프의 개술 개발 지연을 이유로 퀄컴이 투자 시기를 늦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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