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두관 "이재명 일극체제 염려 많아…추대 아니지 않나"
당대표 출마 가능성도 시사…"여러 이야기 듣고 있어"
2024-06-28 16:43:18 2024-06-28 16:43:18
[뉴스토마토 김진양 기자] 김두관 전 의원이 28일 이재명 전 대표의 연임 수순을 밟고 있는 당 내 상황에 우려를 표했습니다. 그러면서 그는 "많은 이야기를 듣고 있다"며 당대표 출마 가능성도 열어뒀습니다. 
 
제22대 국회의원선거 사전투표일인 지난 4월5일 김두관 더불어민주당 경남 양산을 후보가 소주동 행정복지센터 사전투표소에서 투표하고 있다. (사진=김두관 전 의원 측 제공)
 
김 전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재명 전 대표를 차기 당대표로) 추대하는 분위기에 당내 많은 분들이 걱정하고 있다"며 "당대표를 추대하는 건 아니지 않느냐"고 말했습니다. 
  
이어 그는 '이재명 일극체제'에 대한 우려가 있느냐는 질문에도 "우리 당을 아끼고 걱정하는 사람 중 염려 안하는 사람들만 있겠나. 굉장히 많이 염려하고 계신 것으로 알고 있다"며 "저에게도 그렇게 당이 흘러가면 안 되지 않나 얘기하는 사람이 많다"고 언급했습니다. 
 
다만 김 전 의원은 "당대표 출마를 결심한 바는 없다"고 선을 그었는데요. 
 
그는 "여러 이야기를 듣고 있다"며 출마 결심을 아예 접은 것은 아님을 시사하면서도 "제 정치로 결심을 하는 거다. 가능한 빨리 결정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김진양 기자 jinyangkim@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최신형 정치정책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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