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증시출발)엔화 약세에 수출株 '훨훨'
2013-02-12 09:35:17 2013-02-12 09:37:41
[뉴스토마토 김진양기자] 12일 일본 증시는 급등세로 거래를 시작했다.
 
닛케이225 지수는 전 거래일대비 195.55엔(1.75%) 오른 1만1348.71로 개장했다.
 
전일 건국기념일로 휴장했던 일본 증시는 엔화 약세 기조에 잠시 멈췄던 상승 흐름을 지속하고 있다.
 
앞서 미국 재무부가 디플레이션 극복과 경제 성장을 위한 일본 정부의 노력을 지지한다고 밝힌 점이 엔화 가치를 떨어뜨리는 주된 요인이 됐다.
 
이에 따라 시장은 닛케이 지수가 33개월만의 최고점인 1만1498.42엔을 돌파할 수 있을 지에 주목하고 있다.
 
다만 이번주 후반에 있을 주요 20개국(G20) 재무장관 및 중앙은행 총재 회의가 변수가 될 것으로 보인다.
 
니시 히로이치 SMBC닛코증권 매니저는 "투자자들은 G20 재무장관들이 최근의 엔저를 비판할 것을 우려하고 있다"며 "이들의 발언에 환율이 민감하게 움직이는 만큼 G20 회의 결과는 엔화 환율 추이에 영항을 줄 것"이라고 진단했다.
 
엔화 약세에 수출주들이 높은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소니가 3.88% 급등하고 있는 가운데 후지필름(2.62%), NEC(2.46%) 등도 크게 오르고 있다.
 
JFE홀딩스(3.92%), 신일본제철(2.21%) 등 철강주와 KDDI(3.44%), 소프트뱅크(3.40%) 등 통신주도 강세의 움직임을 나타내고 있다.
 
미즈호파이낸셜그룹(3.38%), 노무라홀딩스(3.21%), 스미토모미츠이파이낸셜(3.20%) 등 금융주와 혼다자동차(2.12%), 도요타자동차(2.02%) 등 자동차주 역시 오름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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