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소비자물가 3.1% 상승..두 달 연속 3%대 유지(상보)
2012-03-02 08:42:25 2012-03-02 08:42:28
[뉴스토마토 손지연기자] 2월 소비자물가가 지난해 2월보다 3.1%를 상승했다. 지난 1월 3.4% 상승에 비하면 상승폭이 축소되면서 지난달에 이어 3%대 상승폭을 유지했다.
 
통계청이 2일 발표한 '2월 소비자물가동향'에 따르면 소비자물가는 전년동월대비 3.1% 상승했고 전월대비 0.4% 상승했다.
  
그러나 국제유가의 상승과 버스, 지하철 요금 등의 인상으로 앞으로 물가전망은 그다지 밝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농산물 및 석유류 제외 지수인 근원물가지수는 지난해 같은달에 비해 2.5% 상승했다.
 
지난해 3월부터 3%대 상승폭을 이어오던 근원물가는 11개월 만에 2%대 상승으로 상승폭이 둔화됐다. 지난달보다는 0.1% 상승했다.
 
신선식품지수는 전월대비 3.6%, 전년동월대비 0.4% 각각 하락했다.
 
생활물가지수는 지난달보다 0.5% 상승했고 지난해 같은 달에 비해서는 2.8% 상승해 서민체감 물가 부담은 여전한 것으로 드러났다.
 
부문별로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했을 때 통신부문만 3.5% 하락했고, 주택, 수도, 전기 및 연료는 5.5%, 의류와 신발 부문은 5.1% 상승하는 등 나머지 부문은 모두 상승했다.
  
집세와 개인서비스요금도 지난해 같은달보다 각각 5.0%, 3.0%씩 상승했다.
 
MB물가로 지칭되는 52개 주요생필품 가운데 배추(-65.1%), 무(-31.4%), 파(-50.7%), 양파(-30.5%) 마늘(-16.5%) 등 일부 채소류를 포함한 13개 품목을 제외하고 모든 품목이 상승세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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