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벅스 코리아, '우리말 사랑꾼'으로 선정

[뉴스토마토 류설아기자] 스타벅스커피 코리아는 서울 인사점, 광화문점, 안국역점, 경복궁역점 등 매장 4곳이 (사)한글문화연대의 정기총회에서 '2011년 우리말 사랑꾼'으로 선정됐다고 23일 밝혔다.

 

이들 스타벅스 매장들은 역사문화지구 등 지역 특성을 반영해 한글 간판을 걸고 국내 전통 문화 요소를 접목해 실내를 꾸몄으며, 훈민정음 디자인 제품을 판매하는 등 고유 문화유산을 부각시킨 것이 특징이다.

 

특히 지난 2001년 문을 연 인사점은 스타벅스 매장 중 세계 최초로 자국어로 된 간판을 설치했으며, 광화문점은 지난 2011년 9월 '서울시 좋은 간판 공모전'에서 장려상을 수상한 바 있다.

 

스타벅스 코리아는 또 2009년부터 일부 매장에 폐기와, 서까래, 전통 창호 및 작품 전시 등 국내 전통 문화 요소를 내부 인테리어에 반영하고 있다.

 

이 밖에 내부 직원의 아이디어로 개발한 훈민정음 디자인 머그와 텀블러를 2005년부터 전국 매장에서 판매하고 있다.

 

스타벅스 관계자는 전통 문화의 아름다움과 우수성을 지역사회 고객은 물론, 한국을 찾아오는 많은 해외 고객에게 소개할 수 있도록 매장 디자인과 제품 등에도 지속적으로 반영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한글문화연대는 지난 2006년부터 매년 우리 말과 글의 소중함을 알리기 위해 우리말 사랑꾼과 해침꾼 등을 선정해 발표해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