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윤성수기자]
현대차(005380)는 9월 국내 5만6253대, 해외 30만3307대 등 35만9560대를 판매했다고 4일 밝혔다. 이는 전년 동월 대비 14.1% 증가한 실적이다.(CKD 제외)
현대자동차는 내수 판매에서 지난해 보다 1.1% 감소한 5만6253대를 판매했다. 차종별로는 아반떼가 1만1408대를 판매해 4개월 연속 내수 판매 1위에 올랐다. 이어 쏘나타는 9986대를 판매했으며, 이중 쏘나타 하이브리드는 911대를 차지했다.
이밖에 그랜저 7048대, 엑센트 2259대, 제네시스 1642대, 벨로스터 1159대 등을 합해 전체 승용차 판매는 3만4982대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대비 4.8% 감소한 실적이다.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은 투싼ix 3685대, 싼타페 2319대 등 모두 6452대가 팔려 지난해 보다 9.2% 증가했다.
그랜드스타렉스, 포터를 합한 소형상용차는 지난해 대비 6.6% 늘어난 1만2076대가 팔렸다. 중대형 버스와 트럭을 합한 대형상용차는 3.8% 감소한 2743대가 팔렸다.
반면 해외시장의 경우 국내생산 수출 9만4563대, 해외생산 판매 20만8744대를 합해 총 30만3307대를 판매했다. 이는 지난해 대비 17.4% 증가한 수치다.
국내공장 수출은 17.1% 증가하고, 해외공장 판매는 17.6% 상승했다. 특히 7만대 이상 판매한 중국공장을 비롯해 인도, 미국, 체코, 러시아 등 해외공장이 고른 성장을 보이면서 호조세를 이어갔다.
현대차 관계자는 "9월 추석 휴무로 인한 영업일수 감소로 판매가 다소 줄었다"며 "그랜저, 아반떼, 쏘나타 등 주력 차종과 새로 출시한 i40, 벨로스터, 쏘나타 하이브리드 등 신차를 중심으로 판매를 늘려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해외시장의 경우 글로벌 기업으로서의 역량 강화를 통해 급변하는 시장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고, 목표한 판매를 달성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현대차는 올 1~9월까지 국내·외시장에서 지난해 보다 10.4% 증가한 총 294만3529대를 판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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