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첨단 노하우 살려 '외규장각 2차 수송'
2011-04-29 10:40:25 2011-06-15 18:56:52
[뉴스토마토 윤성수기자] `세계적 문화유산의 역사적 귀환, 국빈급 예우로 맞는다`
 
대한항공(003490)이 우리 민족의 소중한 문화 유산인 외규장각 의궤 70여권을 수송했다고 29일 밝혔다.
 
 
대한항공은 28일 오후 3시(현지시각) 프랑스 파리를 출발해 29일 오전 KE502편으로 인천공항에 도착하는 외규장각 의궤 2차 수송분 70여권을 수송하기 위해 특수컨테이너를 활용하는 것을 포함해 여러 수송기법을 총동원한 수송작전을 펼쳤다.
 
특히 화물기를 활용함으로써 전문가들이 수송 중에도 문화재의 상태를 자유롭게 점검할 수 있도록 돕고, 터미널 하기부터 통관까지의 과정을 최소화했다.
 
또 온도와 습도 조절이 중요한 고문서를 최적의 상태로 수송하기 위해 특수 컨테이너도 사용했다.
 
대한항공은 지난해에도 바로크-로코코 미술품을 비롯해 샤갈, 로댕 등 세계 유수의 미술품들을 운송한 바 있다.
 
이번 외규장각 의궤 수송에도 이러한 경험과 특수수송 절차를 수송 전반에 걸쳐 적용하고, 화물칸 내 VIP ZONE 배정 등 수송 의전에 있어서도 예우를 갖췄다.
 
외규장각 의궤 수송을 총괄한 윤경문 화물운송부 상무는 "145년만에 귀국하는 소중한 민족 유산인 외규장각 의궤가 완벽한 모습으로 우리 땅을 밟을 수 있도록 화물 세계 1위의 자부심과 경험으로 최선의 노력을 기울였다"고 말했다.
 
윤 상무는 또 "마지막으로 수송되는 4차분 의궤 수송 시에도 대한항공은 최상의 예우를 통해 수송작업을 완벽히 마무리 지을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하겠다"고 덧붙였다.
 
뉴스토마토 윤성수 기자 yss0128@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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