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기부·국정원, '소프트웨어 공급망 보안 TF' 가동
2024-09-25 18:29:04 2024-09-25 18:29:04
[뉴스토마토 오세은 기자]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국가정보원은 25일 국가사이버보안센터 판교캠퍼스에서 '소프트웨어(SW) 공급망 보안 태스크포스(TF)'를 발족했다고 밝혔습니다. 
 
과기정통부와 국정원은 S/W 공급망 전반의 사이버위협 요인을 진단하고 동시에 보안정책과 산업계 지원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TF를 만들었다고 설명했습니다. 
 
TF는 국방부·행안부·방첩사 등 관계기관과 SW 산업계를 포함한 산학연 전문가들이 참여하고, 국정원 주관 ‘정책분과’와 과기정통부 주관 ‘산업분과’로 나눠 매월 그룹별 회의와 전체회의를 할 예정입니다.
 
정책분과는 △법·제도 △보안지침 △안보위해 △위험관리, 산업분과는 △인프라 △핵심산업 △교육·훈련 △국제통상 등 각각 4개 워킹그룹으로 구성돼 있습니다.
 
내년 1월까지 공공분야 SW 공급망 보안기준 등 보안정책과 함께 보안성 강화가 업계의 부담이 아닌 보안기술 역량 제고로 이어지도록 산업지원·육성방안을 마련하고, 2027년 시행을 목표로 단계별 로드맵도 공개할 계획입니다. 특히 국정원은 현재 망분리 개선방안으로 추진중인 다층보안체계(MLS)와도 연계해 공공분야 공급망 보안정책을 적극 수립해 나갈 예정입니다.
 
대통령실  신용석 사이버안보비서관은 “전세계적으로 사이버안보에서 공공-민간 협력의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는데, 이번 민관 합동 TF 발족은 S/W 공급망 보안영역에서 공공-민간 협력의 모범사례가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류제명 과기정통부 네트워크정책실장은 “디지털 전환의 가속화에 따라 S/W 공급망 대상 공격이 우리 경제, 사회에 미치는 영향이 증가하고 있다”며 “SW 공급망 보안이 기업에 부담보다는 경쟁력 강화와 해외 무역장벽 극복을 위한 지원책이 될 수 있도록 민·관이 머리를 맞대어 정책을 수립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세종시 세종파이낸스센터에 위치한 과학기술정보통신부 현판. (사진=뉴시스)
 
오세은 기자 ose@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나볏 테크지식산업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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