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룩스-아리바이오, AI기반 ‘바이오조명 시스템’ 국내 첫 개발
2024-09-04 09:18:22 2024-09-04 11:31:31
[뉴스토마토 박준형 기자] 소룩스(290690)는 아리바이오 인공지능 플랫폼연구소와 공동 연구를 통해 국내 처음으로 AI와 클라우드 기반의 인간중심 바이오조명(HCBL, Human Centric Bio Lighting) 통합 솔루션 개발에 성공했다고 4일 밝혔습니다. 
 
양사가 개발한 시스템은 클라우드 기반의 제어를 통해 공간, 시간, 고객의 신체적 상황에 맞춰 언제 어디서나 컨트롤이 가능한 인간중심 바이오조명(HCBL) 시스템입니다.  
 
LED 조건을 기본으로 공간의 구조와 기능, 방향, 지리적 위치(위도, 경도) 및 고객의 나이와 건강상태 등 바이오 데이터를 종합적으로 고려해 의사 등 관련 전문가의 도움으로 조명의 색과 조도 등 최적의 빛을 시간에 따라 유연하게 제공할 수 있습니다. 자체 개발한 원격제어 솔루션과 클라우드 서버, 그리고 통신용 게이트웨이가 활용됩니다. 외부에서 특정 공간의 조명의 조건을 변경하거나 건물 전체를 통합 또는 분리하여 제약없이 조명 제어가 가능합니다. 
 
인간중심의 바이오조명 시스템은 거주자의 일주기 리듬(Circadian Rhythm)에 맞춰 상황에 맞는 빛을 제공, 호르몬의 균형으로 인한 감정과 수면, 인체 대사 활동, 면역체계에 도움을 줍니다.
 
환경, 공간, 상황 맞춤형 인간중심 바이오조명 시스템은 각각의 상황에 맞는 최적의 빛을 제공하기 위해 방대한 논문과 실험 데이터를 기반으로 하는 인공지능 분석시스템이 필요합니다. 양사 연구개발팀은 인간중심조명의 타당성과 의학적 근거 확보를 위해 아리바이오가 알츠하이머 등 신약개발용으로 구축 가동중인 AI 기반의 신약개발 플랫폼 ARIDD™(AI-powered, Reverse Engineered and Integrate Drug Development) 와 ARIS(AI-based Reliable in-Silico)를 활용했습니다. 
 
3400만 건이 넘는 관련 논문과 150개 이상의 의생물학 데이터베이스를 기반으로 개발된 독자적인 인공지능 모델을 활용해 소룩스의 LED 및 특수조명 기술과 제작 능력에 접목했습니다. 또 2024년 2월 열린 제8회 알츠하이머병 신경과학포럼(NFAD)을 통해 바이오 조명의 필요성과 개발전략 등을 발표, 국내 임상의 및 의과학자들과 폭넓은 공감대를 형성하며 시스템 구현에 집중해 왔다고 밝혔습니다. 
 
김진우 아리바이오 인공지능 플랫폼연구소장은 “빛과 생리작용에 대한 대규모 연구 자료를 기반으로 한 공간, 시간 및 생물학적 상황에 맞춘 바이오조명 서비스를 글로벌 리딩 조명 기업들보다 한 단계 더 발전된 형태로 국내에서도 개발에 성공했다”며 “우선 실버타운, 요양병원 등과 같이 맞춤형 일주기 리듬의 조절이 필요한 고객들이 모인 특수 다중시설과 맞춤형 바이오조명을 필요로 하는 고급 주거 환경을 중심으로 상용화를 준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소룩스와 아리바이오는 현재 미국과 한국에서 인지건강 특수조명도 한창 개발 중입니다. 미국 마운트사이나이 대학 빛건강연구소 (LHRC)와 임상시험에 착수했고, 솔루엠, 서울반도체 등 국내 기업들과의 공동 연구와 협업을 하고 있습니다. 
 
아리바이오 공동개발 Human Centric Bio Lighting (HCBL) 시스템 서비스(그래픽=소룩스)
 
박준형 기자 dodwo90@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의중 금융산업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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