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대통령, 여 비대위와 만찬…"총선 민심 적극 반영"
대통령 주로 경청해…황우여 "당정 협력 강화"
2024-05-13 21:31:54 2024-05-13 21:31:54
윤석열 대통령이 13일 서울 한남동 관저에서 황우여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추경호 원내대표 등 새 지도부와 만찬에 앞서 환담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뉴스토마토 한동인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13일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회 위원들을 만나 "총선에서 나타난 민심을 잘 새겨 국정운영에 적극 반영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윤 대통령은 이날 한남동 관저에서 비공개로 여당 지도부와 만찬을 가졌습니다.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회 구성이 마무리된 직후 바로 이뤄진 만찬이기도 합니다. 
 
김수경 대통령실 대변인은 서면 브리핑을 통해 윤 대통령이 이번 만찬 내내 당 지도부의 의견을 경청했다고 전했습니다. 
 
황우여 비대위원장은 "전당대회 준비 등 당 현안을 차질없이 챙기고, 원활한 국정 운영을 위해 당정간 협력을 강화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김 대변인은 "국민의힘 비대위가 공식 출범하자마자 대통령 초청으로 만찬을 개최한 것은 국정현안, 특히 민생 현안이 산적해 있고 이 문제를 풀기 위해선 여당의 적극적 역할이 중요하다는 데 당정이 공감했기 때문"이라고 배경을 설명했습니다.
 
또 총선 이후 어려운 시기에 중책을 맡은 당 지도부에 대한 감사의 마음을 전하기 위한 만찬이라는 점도 덧붙였습니다. 
 
이날 만찬에는 대통령실에서 정진석 비서실장과 홍철호 정무수석이 함께 했습니다. 당에서는 황 비대위원장을 비롯해 추경호 원내대표, 엄태영·유상범·전주혜·김용태 비상대책위원, 정점식 정책위의장, 성일종 사무총장 등이 참석했습니다. 
 
한동인 기자 bbhan@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최신형 정치정책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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