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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건설, '상수도관 비굴착 보수공법' 친환경 인증 획득
기존 굴착 공법 대비 공기 단축·비용 절감 가능
2021-11-11 11:06:27 2021-11-11 11:06:27
상수도관 보수공법 시험시공사진. 사진/GS건설
[뉴스토마토 김현진 기자] GS건설(006360)은 상수도관을 굴착하지 않고도 보수할 수 있는 친환경 신공법을 개발해 환경부로부터 '신기술인증서'를 받았다고 11일 밝혔다.
 
환경신기술 인증은 국가가 기술력을 인정하는 우수한 환경기술에 한해 인증서를 발급해 기술개발 촉진 및 환경산업 육성에 기여하는 제도다. GS건설은 이번 환경신기술 인증으로 정부발주공사 적격(PQ)심사 시 신인도 평가에서 가점 혜택을 받게 된다.
 
상수도관 비굴착 보수공법은 노후 상수도관 개량을 위해 지반을 굴착하지 않은 상태에서 기존 상수도관 내부에 GS건설이 자체 개발한 핫멜트층과 PE필름층으로 구성된 라이너를 삽입 후 열을 가해 상수도관 내부에 부착시킴으로써 노후된 상수도관의 수명과 내구성을 증대시키는 공법이다.
 
지금까지 상수도관 개량공사는 일정 매설기간이 지난 상수도관을 신관으로 교체하는 방식이 대부분이었다. 이 같은 방법은 많은 비용이 발생하고 안전사고 위험도 높으며 소음, 분진, 폐기물 발생 및 교통 체증 유발 등 환경 문제와 민원 문제도 야기해 수많은 단점을 보완할 기술 개발이 필요했다.
 
GS건설이 개발한 공법은 작업자의 안전성 증대는 물론 환경 문제까지 해결한 친환경 공법으로 공기 단축과 비용절감까지 가능하다. GS건설은 기존 굴착 공법 대비 공기 30% 단축, 공사비 39% 절감 효과를 거둘 수 있다고 설명했다.
 
GS건설 관계자는 "국민의 안전한 식수 공급을 위해 향후 상수관 개량사업은 지속적인 확대가 예상되고 교통, 소음, 폐기물, 사회적 비용 등 기존 공법의 한계를 획기적으로 개선했다"며 "앞으로도 중소기업과 친환경 기술개발을 통해 함께 발전하는 상생협력에도 적극 앞장서 ESG 선도기업의 위상을 더욱 공고히 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현진 기자 khj@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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