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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마토 추천영화)‘고질라 vs. 콩’ 외 4편
2021-03-26 16:20:38 2021-03-26 16:20:38
[뉴스토마토 김재범 기자] 올해 첫 번째 개봉하는 할리우드 블록버스터 고질라 vs. 이 개봉과 동시에 박스오피스 1위로 치고 올라섰다. 사전 예매율에서도 다른 경쟁작 대비 수치가 상당히 높다. 하지만 여전히 극장가는 일일 관객 수 10만 이하다. 압도적인 크기로 경쟁 상대를 짓누르는 두 괴수의 엄청난 충돌이 스크린에 그려지지만 관객들을 끌어 모으는 데는 시간이 지날수록 역부족 현상이 두드러지지 않을까 우려된다. 개봉 3주차에 접어든 미나리와 개봉 2개월 차에 접어든 극장판 귀멸의 칼날이 여전히 박스오피스 TOP5에 머물고 있는 것만 봐도 국내 흥행 시장의 정체성이 우려된다. 작은 영화 더 박스최면이 틈새 시장을 노리고 장르 영화로서 어필을 하려고 노력하지만 살아날 기미가 보이지 않는 시장 상황이 여전히 문제다. (26일 영진위 통합전산망 기준)
 
 
고질라 vs.
 
주연: 알렉산더 스카스가드, 밀리 바비 브라운, 레베카 홀
감독: 애덤 윈가드
개봉: 325
누적 관객 수: 39181
 
거대 몬스터들의 습격을 받은 지 3년 후, 콩은 스컬 아일랜드를 떠나 인간들의 보호관찰을 받고 있다. 한편, 인간들에게 등을 돌린 고질라는 비밀연구회사인 에이펙스에 존재하는 알 수 없는 힘에 이끌려 그곳을 쑥대밭으로 만든다. 위기 상황 속, 지구 안의 또 다른 지구인 할로우 어스의 에너지원을 찾아야만 인류가 안전할 수 있다는 판단하고 콩의 보호자들은 콩과 특별한 유대감을 형성하는 아이 지아와 함께 타이탄들의 고향일지 모르는 그 곳으로 위험한 여정을 떠난다. 그러던 중 분노에 찬 고질라의 공격을 받고, 마침내 맞붙게 된 두 전설의 장대한 대결은 앞으로 닥쳐올 대재앙의 서막에 불과했는데.
 
토마토 추천평: 크기가 이야기를 압도한다
토마토 별점: ★★
 
 
미나리
 
주연: 스티븐 연, 한예리, 윤여정
감독: 정이삭
개봉: 3 3
누적 관객 수: 752832
 
낯선 미국, 아칸소로 떠나온 한국 가족. 가족들에게 뭔가 해내는 걸 보여주고 싶은 아빠 '제이콥'(스티븐 연)은 자신만의 농장을 가꾸기 시작하고 엄마 '모니카'(한예리)도 다시 일자리를 찾는다. 아직 어린 아이들을 위해모니카의 엄마순자’(윤여정)가 함께 살기로 하고 가방 가득 고춧가루, 멸치, 한약 그리고 미나리씨를 담은 할머니가 도착한다. 의젓한 큰딸 ''(노엘 케이트 조)과 장난꾸러기 막내아들 '데이빗'(앨런 김)은 여느 그랜마같지 않은 할머니가 영 못 마땅한데.
 
토마토 추천평: 드라마와 다큐 중간 어디 쯤의 묘한 감성
토마토 별점: ★★★☆
 
 
극장판 귀멸의 칼날: 무한열차편
 
감독: 소토자키 하루오
개봉: 121
누적 관객 수: 1394113
 
혈귀로 변해버린 여동생네즈코를 인간으로 되돌릴 단서를 찾아 비밀조직 귀살대에 들어간탄지로.’ ‘젠이츠’, ‘이노스케와 새로운 임무 수행을 위해 무한열차에 탑승 후 귀살대 최강 검사 염주렌고쿠와 합류한다. 달리는 무한열차에서 승객들이 하나 둘 흔적 없이 사라지자 숨어있는 식인 혈귀의 존재를 직감하는렌고쿠’. 귀살대탄지로일행과 최강 검사 염주렌고쿠는 어둠 속을 달리는 무한열차에서 모두의 목숨을 구하기 위해 예측 불가능한 능력을 가진 혈귀와 목숨을 건 혈전을 시작하는데.
 
토마토 추천평: 이게 재미가 있을 줄은 몰랐다
토마토 별점: ★★☆
 
 
더 박스
 
주연: 찬열, 조달환
감독: 양정웅
개봉: 324
누적 관객 수: 39645
 
100가지 중에 99가지가 안 맞지만, 단 하나 딱 맞는 게 있다면 오직음악. 음악에만 미친 브로들의 계약 여행. 과연 이들은 약속했던 10번의 무대를 다 채울 수 있을까.
 
토마토 추천평: 음악이 채워주는 이야기의 무게
토마토 별점: ★★★
 
 
최면
 
주연: 이다윗, 조현, 김도훈
감독: 최재훈
개봉: 324
누적 관객 수: 11046
 
학교생활에 충실한 영문과 대학생도현’(이다윗). 우연히 편입생진호’(김남우)를 통해 최면에 관심을 가지게 되고 최교수’(손병호)에 의해 최면 치료를 받게 된다. 그러나 최면 체험 이후 그는 알 수 없는 기억의 환영을 보기 시작하고 친구들도 하나 둘 이상한 환영에 시달리다 의문의 사건을 맞이한다. ‘최교수는 왜도현과 친구들에게 최면을 걸기 시작한 것일까.
 
토마토 추천평: 정말 최면에 걸린다
토마토 별점: ★
 
김재범 대중문화전문기자 kjb517@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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