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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솔루션, 헬스케어 소재 3종 결실…"1조 매출 목표"
2020-11-11 14:08:33 2020-11-11 14:08:33
[뉴스토마토 김지영 기자] 한화솔루션(009830)의 헬스케어 사업 관련 소재 3종 자체 개발을 마치며 연 1조원의 매출을 달성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한화솔루션은 전날 이사회가 승인한 고순도 크레졸 사업에 나서면서 헬스케어 소재 분야에서 다양한 제품군을 갖추게 됐다고 11일 밝혔다.
 
크레졸은 합성 비타민의 원료가 되는 식품영양 분야를 비롯, 멘솔 등 합성향료, 산화방지제 등 다양한 분야에서 기초 소재로 쓰인다.
 
한화솔루션은 2023년 7월 상업 생산을 목표로 1200억원을 투자해 연간 3만톤 규모 고순도 크레졸 생산 공장을 전남 여수 산업단지에 건설한다. 완공 후에는 독일 랑세스, 남아공 사솔에 이어 글로벌 3위 생산력을 갖추게 된다. 전 세계 크레졸 수요는 지난해 기준 약 19만톤(8000억원 수준)이며 연간 4%씩 성장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이전에도 한화솔루션은 기저귀와 생리대 등 위생용품에 사용하는 '퍼스널 케어' 원료인 수첨석유수지를 자체 개발해 지난해 4분기부터 생산하고 있다. 올해 5월에는 고굴절 렌즈 원료인 XDI 사업에도 진출했다.
 
한화솔루션은 "헬스케어 사업은 생활 수준 향상과 고령화 추세에 따라 가파르게 성장할 전망"이라며 "자체 연구·개발 역량 강화를 통해 세계 고부가가치 헬스케어 원료 시장을 적극적으로 공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지영 기자 wldud91422@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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