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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굴’ ‘삼토반’, 100% 좌석 운영 첫 번째 수혜…‘흥행 탄력 청신호’
2020-11-03 10:26:16 2020-11-03 10:26:16
[뉴스토마토 김재범 기자] 개봉을 앞둔 도굴과 개봉 이후 박스오피스 1위를 유지하고 있는 삼진그룹 영어토익반코로나19’ 이후 첫 좌석 수혜를 입을 영화가 될 전망이다. 오는 7일부터 거리두기 1단계에서 시행 중이던 극장 내 좌석 띄어앉기가 해제된다. 지금까지 50%만 운영되던 극장가 역시 숨통을 트일 것으로 보인다.
 
 
 
지난 1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가 새로운 거리두기 지침을 발표했고, 영화관과 공연장 등에서 지켜오던 띄어 앉기 1단계(수도권 확진자 100, 타지역 30명 미만) 해제가 포함됐다. 이에 따라 영화계 특히 상영업 전체에 몰아 닥친 극심했던 위축 경영이 풀릴 전망이다.
 
4일 개봉하는 도굴과 개봉 이후 박스오피스 1위를 질주하고 있지만 관객 동원에서 큰 타격을 입어 온 삼진그룹 영어토익반이 첫 번째 수혜 영화로 주목 받고 있다. 3일 오전 10시 영진위 통합전산망 기준 도굴삼진그룹 영어토익반은 각각 34.0% 31.5%로 사전 예매율 1위와 2위를 기록 중이다. 이미 상영 중인 삼진그룹 영어토익반 2일 하루 동안 4 880명을 동원하며 누적 관객 수 97 2587명을 기록 중이다. ‘삼진그룹 영어토익반은 이달 중순까지 입소문과 흥행 탄력이 이어진다면 손익분기점인 200만 돌파도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도굴역시 오랜만에 충무로에 등장한 완성형 케이퍼 무비로 언론 시사회와 일반 시사회에서 높은 평점을 얻고 있다.
 
좌석 띄어앉기 해제는 개봉을 고심하던 영화들의 고민도 덜어 줄 전망이다. 이미 승리호가 극장 개봉을 포기하고 넷플릭스공개를 선언했고, 이후 개봉을 준비하던 여러 영화들 역시 이 같은 전철을 밟을 것이 예상됐다. 하지만 이번 해제 조치로 극장가에 분명한 활력이 들어갈 전망이다.
 
김재범 대중문화전문기자 kjb517@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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