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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주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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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영표, 당대표 선거 불출마 "백의종군 하겠다"

국회 기자간담회…이낙연·김부겸·우원식 3파전 가능성

2020-07-03 14: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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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박주용 기자] 홍영표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3일 차기 당대표 선거에 출마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홍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어 "당내 의견을 두루 경청하며 제가 어떤 입장을 가져야 할지 많은 고민이 있었다"며 "이번 당대표 선거에 나서지 않고 백의종군하겠다"고 말했다.
 
홍영표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3일 오후 국회 의원회관에서 당대표 선거 불출마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홍 의원은 "지금까지 그래 왔던 것처럼 정치인으로서 제 숙명인 문재인정부의 성공을 위해서 최선을 다하겠다"며 "이번 전당대회가 문재인정부의 성공과 정권 재창출의 소중한 디딤돌이 되기를 소망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홍 의원은 "어차피 차기 대선에 나설 분들이 당권 도전 선언을 한다고 하니, 그런 방향에서 (불출마) 결정이 됐다"고 밝혔다. 그는 "코로나 경제위기가 우리가 현재 체험하는 것보다 훨씬 심각하게 전개될 가능성이 높다. 무엇보다 남북문제도 불안정한 상태"라며 "지금은 당이 단결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홍 의원이 전당대회 불출마 선언을 하면서 8월 전당대회는 이낙연 의원과 우원식 의원, 김부겸 전 의원의 3파전으로 치러질 가능성이 커졌다. 이 의원은 7일, 김 전 의원은 9일 각각 출마 선언을 할 계획이다.
 
박주용 기자 rukaoa@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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