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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상도, 문 대통령에 "내 편만 챙기는 외눈박이 대통령 돼선 안 돼"

2020-06-09 1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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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이우찬 기자] 미래통합당 곽상도 의원이 '윤미향 논란'과 관련 "내 편만 챙기는 외눈박이 대통령이 되어서는 안 된다"며 문재인 대통령을 비판했다.
 
곽 의원은 8일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오늘(8일) 문재인 대통령은 윤미향, 정의기억연대(정의연) 사건에 대해서 입장을 밝혔다. 대통령의 발언은 이 상황을 어떻게 파악하고 있는지 아연실색 할 만하다. 본질에서 벗어나 애써 진실을 감추려고 하는 것은 아닌지 그 저의가 의심스럽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그는 "윤미향, 정의연 사건은 대통령 말처럼 위안부 운동 자체를 부정하고, 운동의 대의를 손상시키려는 시도가 아니다"며 "반인륜적 전쟁 범죄를 고발하고 여성 인권의 가치를 옹호하기 위해 헌신했던 위안부 운동의 정당성에 대한 도전은 더더욱 아니다"고 주장했다.
 
곽 의원은 이어 "국민들이 분노하고 있는 것은 위안부피해 할머니를 돈벌이 수단으로 이용한 윤미향을 처벌하고 정의연, 정대협을 해체해달라는 것"이라며 "또 위안부 할머니들의 고초와 목소리를 듣고 당신들의 힘든 삶을 안아주고 도와줄 수 있는 대책을 세워달라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위안부 피해자 이용수 할머니도 '정대협이 피해 할머니들을 30년이나 팔아먹은 게 지금 드러났다'며 '정대협을 해체해야 한다'고 하시는데, 문재인 정권은 이러한 피해 할머니의 절규가 들리지가 않습니까"라고 물었다.
 
곽 의원은 "대통령이 앞장서서 진실을 밝히기는커녕, 이를 방치하는 것이야말로 대통령의 말처럼 피해자 할머니들의 존엄과 명예까지 무너뜨리는 일"이라며 "내 편을 건드리면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 할 것 없이 모두 다 들러리 일 뿐입니까"라고 했다.
 
곽 의원은 그러면서 "문재인 대통령은 언제까지 '내 편'만 챙기고, '내 편'만 바라보는 '외눈박이' 대통령이 될 것입니까"라며 "대통령께 촉구한다. 하루빨리 위안부 피해 할머니들의 눈물을 닦아드리기 위해서라도 윤미향, 정의연 사건의 진실을 밝히고, 피해 할머니들의 절규에 응답해 주시기 바란다"고 썼다.
 
사진/곽상도 의원 페이스북 
 
이우찬 기자 iamrainshine@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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