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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제역 방역 교육 '비대면' 방식으로 한다
연말까지 온라인 교육 추진…5~10분 영상 배포
2020-08-24 14:38:28 2020-08-24 14:38:28
[뉴스토마토 김하늬 기자] 정부가 구제역 발생위험이 높은 동절기에 대비해 구제역 방역 교육을 실시한다. 축산농가 및 가축방역관의 방역의식을 높이고, 현장 대응능력을 향상시키기 위한 취지로 코로나19 여파에 따라 온라인으로 추진한다.
 
24일 농림축산식품부는 이날부터 연말까지 온라인으로 구제역 방역교육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사진/뉴시스
 
24일 농림축산식품부는 이날부터 연말까지 온라인으로 구제역 방역교육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지금까지는 세미나, 워크숍 등 집합교육 중심이었지만 최근 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해 시간과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안전하고 편리하게 교육받을 수 있도록 '비대면' 방식을 활용한다.
 
이번 교육은 방역상 중요하지만 현장에서 잘 지켜지지 않거나 제대로 실천하기 어려운 5가지 주제를 선정해 구성했다. 현장 경험이 풍부한 계열회사 소속 전문가, 현장 수의사, 대학교수 등 외부전문가를 활용하여 교육영상을 제작한다. 특히 농장 방역관리에서 가장 중요한 농장 출입 축산차량과 출하가축 관리방안에 대해 먼저 교육한다는 방침이다. 이어 구제역 백신 보관관리 및 접종요령, 돼지 위탁사육농장 방역관리, 농장 소독요령, 밀집단지 방역관리 등 단계별로 실시한다.
 
교육영상은 농식품부 자체 스튜디오를 활용하는 등 제작에 드는 비용을 최소화했으며 추가 편집작업을 거쳐 각 5~10분 분량으로 함축적으로 구성된 영상을 온라인을 통해 배포한다. 농식품부 공식 유튜브 채널인 '농러와TV'에서 누구나 무료 시청이 가능하고, 스마트폰을 통해서도 이용할 수 있다. 많은 축산농가가 교육에 참여하도록 생산자단체나 지자체 등과 협조하여 적극 홍보한다는 방침이다.
 
이제용 농식품부 구제역방역과장은 "축산농가에서 교육을 보다 쉽게 받을 수 있도록 앞으로 비대면 교육을 더욱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며 "축산농가에서는 교육영상을 빠짐없이 시청하고, 구제역이 발생하지 않도록 백신접종, 소독, 출입자 관리 등 방역수칙을 철저하게 준수해 줄 것"을 당부했다.
 
세종=김하늬 기자 hani4879@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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