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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톡톡)정세균 "지속가능 간호체계 구축"…진중권 "'민경욱! 대통령!' 코미디"
2020-05-12 09:19:32 2020-05-12 09:19:32
[뉴스토마토 김응태 기자] 정세균 국무총리는 '간호사의 날'을 맞아 지속가능한 간호체계를 구축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는 미래통합당 민경욱 의원에 대해 투표조작 의혹 제기 대신 총선 참패에 따른 대책을 먼저 세우라고 충고했으며, 통합당 하태경 의원은 문재인 대통령의 포스트 코로나 비전과 관련해 '소득주도성장 정책 폐기' 등을 제안했다.
 
정세균 국무총리가 지난 11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중앙재난안전상황실 서울상황센터에서 코로나19 대응 중대본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정 총리는 12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우리의 국가 역량은 간호사 개인의 희생과 헌신에 지나치게 의존하는 수준을 뛰어넘었다고 생각한다"며 "지속가능하고 안전한 간호체계 구축이 필요하다"고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어 "정부는 공공보건 의료체계와 감염병 대응 역량을 획기적으로 보강하겠다"며 "이렇게 되면 간호 환경이 조금이나마 개선되고, 간호사님들이 역량을 발휘할 수 있는 기회도 넓어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정 총리는 또 "의료현장에서 소명을 다하고 계신 간호사님들 감사하다"며 "감염의 두려움 앞에서도 물러서지 않는 간호사 여러분의 용기와 헌신에 우리 국민 모두 감사와 존경의 마을을 보내고 있다"고 강조했다.
 
앞서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는 지난 11일 제21대 총선 사전투표 조작 의혹을 제기한 민경욱 의원과 지지자들을 향해 일침을 가했다. 그는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참패를 했으면 반성하고 원인 찾고 대책 마련하기에도 시간이 부족할 텐데, 그 와중에 무슨 정렬이 남아돌아 '민경욱! 대통령!' 코미디를 하고 있으니"라며 "웃기려고 그러는 거라면 그만 좀 하자"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민주당, 그들의 말대로 정말 20년은 집권하겠다"며 "하여튼 저 동네는 희망이 안 보인다. 저렇게 망하고도 정신 못 차리면 대책이 없는 것"이라고 우려했다.
 
하태경 미래통합당 의원. 사진/뉴시스
 
같은 날 미래통합당 하태경 의원은 페이스북에서  문재인 대통령이 제시한 '포스트 코로나 시대 국가 비전'에 동의를 표하며 조언을 제시했다. 그는 "앞으로 닥칠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대비하기 위한 세 가지 제안을 드린다"며 "이제 말로만 살아 있는 소득주도성장(소주성)을 전면 폐기하고 혁신 성장 정책으로 나아가야 한다"고 주문했다.
 
그는 또 "고용의 선순환 구조를 만들기 위해 기업 투자 촉진과 경직된 노동시장 개혁해야 한다"며 "원격의료와, '디지털 뉴딜'을 위한 인재양성을 위한 교육혁명, 드론산업 활성화 등을 위해서는 과감한 규제가 필요하다"고 촉구했다.
 
김응태 기자 eung1027@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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