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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원 클럽 집단감염’ 여파, 등교 일주일씩 연기
2020-05-11 17:54:33 2020-05-11 17:54:33
[뉴스토마토 박용준 기자] 이태원 클럽 집단감염 여파로 고3부터 시작되는 등교수업이 오는 20일로 또다시 연기됐다. 고3 이외 유치원, 초중고 모든 학년의 등교 시점도 모두 일주일씩 미뤄진다.
 
박백범 교육부 차관은 11일 정부세종청사에서 브리핑을 열고 등교수업 일정 연기를 발표했다. 당초 당국은 코로나19 확산세가 진정되면서 사회적 거리두기를 생활방역으로 전환함에 따라 2달 가량 늦춰진 등교수업을 13일 고3부터 순차적으로 시행할 계획이었다. 
 
하지만 황금연휴 기간 동안 이태원 클럽에서 코로나19 집단감염이 발생하면서 등교 개학을 강행할 경우 또 다른 집단감염이 발생할 수 있다는 방역당국과 학교 현장의 우려를 반영해 등교를 재차 연기 결정했다.
 
이에 따라 고3은 이달 20일부터 등교한다. 고2·중3·초1~2학년과 유치원생은 이달 27일 등교수업을 시작하고 고1·중2·초 3~4학년은 6월3일 등교한다. 중1·초 5~6학년은 6월8일에 학교에 간다.
 
방역업체 관계자들이 11일 오후 서울 강북구 삼각산고등학교를 방역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박용준 기자 yjunsay@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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