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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한국이 상당한 돈 지불하기로"…방위비 '압박'
2020-05-08 09:11:55 2020-05-08 09:11:55
[뉴스토마토 이보라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7일(현지시간) 방위비 협상과 관련해 한국이 상당한 비용을 내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그레그 애벗 주지사와 접견한 자리에서 기자들과 문답을 하며 "나는 여러분에게 매우 부유한 나라들을 우리가 공짜로, 또는 거의 돈을 받지 못한채 보호하고 있었다는 것을 말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한국은 우리에게 상당한 돈을 지불하기로 합의했다"면서 "우리는 매우 많이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6일(현지시간) 백악관 집무실에서 세계 간호사의 날 관련 행사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사진/AP·뉴시스
 
그는 "우리의 국방예산은 두번째로 많이 지출하는 곳에 비해 3배, 아니 4배 더 많다"며 "그보다 더 많다, 4배 그보다 더 많다"고 말햇다. 이어 "그리고 우리가 다른 나라들을 지켜주려고 한다면 그들 역시 분담금을 냄으로써 우리를 존중해야한다"고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솔직히 말해 이 나라는 우방과 적에 의해 이용당해왔다"며 "그러나 이제 더이상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이보라 기자 bora11@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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