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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밴드’ 루시 멤버 조원상 “콜드플레이의 칭찬, 꿈인 줄 알았다”
2020-05-07 09:27:59 2020-05-07 11:08:15
[뉴스토마토 권익도 기자] 7일 오전 방송된 SBS 파워FM ‘김영철의 파워FM’(이하 철파엠)에는 새 싱글 발매를 앞두고 있는 밴드 루시(신예찬, 최상엽, 조원상, 신광일)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DJ 김영철은 “루시가 내일 데뷔 첫 디지털 싱글을 발매한다. 소개해달라”라고 했다. 이에 멤버 조원상은 “타이틀곡은 ‘개화’라는 곡이다. 루시의 시작을 알리는 느낌으로 제목을 그렇게 정했다”라고 답했다.
 
앞서 지난해 세계적인 밴드 콜드플레이는 음악 프로그램 ‘슈퍼밴드’ 참가자들의 무대를 보고 직접 코멘터리를 남긴 바 있다. 당시 콜드플레이는 루시의 베이시스트 조원상이 '19세 천재 기타리스트 트리오' 이강호, 김영소, 임형빈과 꾸린 무대를 보고 "경탄할 만큼 좋다(This is all kinds of awesome)"며 극찬한 바 있다. 
 
무대에서 이 팀은 각자의 장기를 살려 신들린 듯한 핑거링으로 콜드플레이의 '어드벤처스 오브 어 라이프타임(Adventure of a lifetime)'을 새롭게 재해석했다.
 
당시 무대는 기타의 높은 음을 인위적으로 만들어 내는 '인공 하모닉스' 주법과, 라스게이토(기타 줄을 한 번에 빠르게 튕기는 라틴식 연주)와 탭핑(자판 위의 현을 두드려 내는 주법)이 한 데 섞여 호평을 끌어냈다.
 
이날 김영철이 “콜드플레이에게 한 말씀 해달라” 하자 조원상은 “당시 칭찬이 꿈인 줄 알았다. 열심히 해서 콜드플레이처럼 좋은 밴드가 되겠다”라 했다.
 
조원상이 속한 루시는 지난해  ‘슈퍼밴드’준우승 팀이다. 바이올리니스트 신예찬, 베이스 겸 프로듀서 조원상, 드럼 겸 보컬 신광일, 보컬 최상엽이 속해 있다. 오는 8일 첫 싱글 앨범 'DEAR.(디어)' 발매를 앞두고 있다. 
 
타이틀곡 '개화'는 서정적인 바이올린 선율과 청량한 팝 사운드가 더해진 밴드팝 넘버다. 세상 역경에 움츠린 사람들에게 따뜻한 봄바람을 불어넣는 위로를 담고자 했다.
 
루시 개화 뮤직비디오 티저. 사진/미스틱스토리
 
권익도 기자 ikdokwo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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