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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번째 ‘코로나19’ 확진자, 대구 한방병원·교회·호텔 방문
2020-02-18 13:14:37 2020-02-18 13:14:37
[뉴스토마토 권새나 기자] 대구광역시에서 확인된 국내 31번째 코로나19’ 확진자의 일부 동선이 확인됐다.
 
31번째 환자는 해외여행 이력이 없는 한국인 61세 여성으로 대구 수성구 보건소에서 검사를 받은 후 양성으로 확인됐다. 현재 국가지정입원치료병상(대구의료원)에 격리 입원해 있다. 환자의 상태는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
 
그는 현재까진 기존 확진자의 접촉자가 아닌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대구시 등에 따르면 그는 전날 오후 3 30분에 발열과 폐렴 증세를 호소하며 대구 수성구 보건소를 찾았다.
 
이 환자는 지난 6일 교통사고를 당한 뒤 수성구 범어동 새로난한방병원에 입원한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 9일과 16일에는 남구 대구교회에서 2시간씩 예배에도 참석했으며 15일에는 지인과 동구에 있는 퀸벨호텔에서 식사를 했다.
 
질병관리본부는 현장 대응팀 12명을 대구에 파견해 대구시 보건당국 등과 협력해 31번 환자의 상세 동선을 파악하고 있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상세 동선이 파악되는 대로 신속하게 시민에게 공개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31번째 확진자가 감염증 의심 증상을 보여 첫 진료를 받은 대구 수성구 보건소가 18일 오전 폐쇄됐다. 사진/뉴시스
 
권새나 기자 inn1374@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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