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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재권 "해리스 미 대사, 동맹국에 예의 지켜야"
민주당 한반도비핵화특별위 성명…"남북관계 발전이 군사 긴장 완화"
2020-01-18 15:30:21 2020-01-18 15:30:21
[뉴스토마토 한동인 기자] 더불어민주당 한반도비핵화특별위원회 위원장을 맡고 있는 심재권 의원은 18일 해리 해리스 주한미군대사를 향해 "동맹국에 대한 예의를 지켜야 하며, 발언에 더욱 진중해야 한다"고 경고했다.
 
심 의원은 이날 성명서에서 "우리는 그동안 한반도 정세 안정과 남북관계 진전을 위해 미국과 충분한 협의를 가져왔으며 앞으로도 그럴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심 의원은 "정체된 북미 비핵화 대화의 동력을 마련하기 위해서라도 남북 간의 협력이 본격화돼야 한다"며 "남북관계는 한반도 평화의 문제로, 우리가 더욱 주체적·주도적으로 풀어가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 "문재인 대통령이 2020년을 맞아 남북관계 발전에 대해 의지를 표명한 것을 환영한다"며 "남북 간 할 수 있는 일을 찾아 발전시키며, 남북관계 발전에 유엔 제재로부터 예외적 승인이 필요하다면 그 해결을 위해 노력하겠다는 의지를 표명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남북관계 발전은 남북 간 신뢰를 구축하고 군사적 긴장도 완화한다"며 "또한 북한으로서는 비핵화의 조건인 북에 대한 군사적 위협 해소와 체제 안전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더불어민주당 한반도비핵화특별위원회 위원장을 맡고 있는 심재권 의원이 18일 해리 해리스 주한미국대사에 유감을 표했다. 사진/뉴시스
 
한동인 기자 bbha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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