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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필하모닉 3월 내한…아시아 최초 그라모폰 '올해의 오케스트라'
얍 판 츠베덴 지휘로 서울, 대전, 춘천, 광주 순회
2020-01-03 08:57:20 2020-01-03 08:57:20
[뉴스토마토 권익도 기자] 지난해 아시아 최초로 그라모폰 '올해의 오케스트라'에 선정된 홍콩필하모닉이 3월 내한 전국 투어을 갖는다. 얍 판 츠베덴의 지휘로 서울을 포함 대전, 춘천, 광주를 순회한다.
 
공연은 3월10일 대전 예술의전당 공연을 시작으로 11일 서울 예술의전당, 12일 춘천 문화예술회관 대극장, 13일 광주 문화예술회관 대극장에서 열린다. 베토벤 탄생 250주년에 맞춰 베토벤 교향곡 제 5번 '운명'과 대곡 프로코피예프의 교향곡 제5번으로 레퍼토리를 꾸밀 예정이다.
 
홍콩필하모닉은 1957년 창단 이래 아시아 대표 클래식 오케스트라 중 하나로 꼽히고 있는 단체다. 지난해 세계적 클래식 전문지 ‘그라모폰’이 선정한 '2019 올해의 오케스트라(Orchestra of the year)'에 아시아 단체로는 최초로 선정됐다. 
 
특히 최근 수년간 비약적 성장의 견인차 역할을 한 인물은 지휘자 얍 판 츠베덴이다. 원래 바이올리니스트였던 그는 레너드 번스타인의 권유로 뒤늦게 지휘자의 길을 걷기 시작해 현재는 유럽, 미국, 아시아 대륙에서 세계적인 존재감을 과시하고 있다. 2012년부터 홍콩필하모닉 지휘봉을 들었으며 2018 시즌부터 뉴욕필하모닉 음악 감독과 병행하고 있다.
 
얍 판 츠베덴은 지난 수년간 홍콩필하모닉과 여러 음반을 발매해왔다. 2018년 1월, 4년동안 홍콩필하모닉과 함께 준비한 바그너 ‘니벨룽의 반지’ 4부작(20시간)의 공연 실황 녹음 등 성과를 이뤘다.
 
주최 측은 "홍콩 필의 이번 내한 공연은 최근 어려운 시기를 보내고 있는 홍콩 사태를 반영하듯 평화와 화합의 메시지를 전할 것"이라고 전했다. 
 
오는 2020년 3월11일 서울 예술의전당에서 열리는 '홍콩필하모닉 내한공연' 티켓은 오는 2020년 1월3일 예술의전당 선예매 오픈 후, 7일부터 일반예매가 진행된다. 예술의전당, 인터파크티켓에서 예매 가능하다.
 
홍콩필하모닉 내한 공연 포스터. 사진/Presto Artists International
 
권익도 기자 ikdokwo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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