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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미애 법무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 30일 개최
국회 법사위서 실시계획서 채택…청문회 증인채택은 난항
2019-12-24 17:30:40 2019-12-24 17:30:40
[뉴스토마토 박주용 기자] 국회 법제사법위원회가 24일 추미애 법무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오는 30일 실시하기로 의결했다.
 
법사위는 이날 국회에서 전체회의를 열고 인사청문회 실시계획서 채택의 건과 자료제출 요구의 건을 의결했다. 다만 증인·참고인 채택의 건은 여야 간 이견으로 의결하지 못했다. 여상규 법사위원장은 "증인·참고인 채택의 건은 상정하지 않고, 여야 간 협의가 이뤄지면 다시 한번 전체회의를 열어 의결하겠다"고 밝혔다.
 
추미애 법무부 장관 후보자가 지난 23일 인사청문회 준비단 사무실이 마련된 서울 양천구 서울남부준법지원센터로 들어서고 있다. 사진/뉴시스
 
여야는 '울산시장 선거개입 의혹' 관련 증인 채택 문제를 놓고 이견을 좁히지 못했다. 자유한국당은 추 후보자를 상대로 이같은 의혹을 추궁하기 위해 송철호 울산시장 측근인 송병기 울산시 경제부시장을 비롯해 송 시장의 당내 경쟁자였던 민주당 임동호 전 최고위원 등의 증인 채택을 요구하고 있다.
 
하지만 민주당은 수사 중이거나 재판 중인 사건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증인 채택을 요구하는 건 부적절하다며 한국당의 요구를 수용하지 못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박주용 기자 rukaoa@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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