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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코스닥 상장기업 108개…'기술특례' 역대 최다
공모금액 2.6조, 전년비 24% 증가
2019-12-22 12:00:00 2019-12-22 12:00:00
[뉴스토마토 김보선 기자] 올해 코스닥에 신규 상장한 기업 수가 2002년 이후 2위를 기록한 걸로 나타났다. 
 
2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올해 코스닥 입성 종목은 108개(스팩 30개)로 2002년 이후 2015년(122개) 다음으로 많았다. 공모금액은 에코프로비엠(247540)(1728억원), SNK(950180)(1679억원) 등 대형 공모기업의 영향으로 지난해보다 24% 증가한 2조6000억원에 달했다. 
 
특히 기술특례로 상장한 기업이 22개로 이 제도가 도입된 2005년 이후 역대 최다를 기록했다. 
 
자료/한국거래소
 
기술특례 업종은 비바이오 부문에서 상장이 늘면서 다변화되는 추세다. 거래소 관계자는 "기술특례 상장을 위한 사전단계인 기술평가를 신청한 기업이 48개로 늘고 있어 앞으로도 기술특례 상장이 증가할 걸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전문평가기관의 등급이 A, BBB 이상일 경우 기술특례 청구를 할 수 있다. 
 
이 밖에도 코스닥에는 △사업모델 기반기업 △성장성 추천 기업 △이익미실현 기업에 대한 상장트랙이 있다. 
 
올해 사업모델 기반기업은 플리토, 캐리소프트 등 2개가 신규상장했다. 성장성 추천 기업으로는 올해 라닉스, 올리패스, 라파스, 신테카바이오, 브릿지바이오 등 5개가 신규상장되며 특례상장의 주요 트랙으로 정착하는 모습이었다. 이익미실현 기업엔 제테마, 리메드 등 2개가 이름을 올렸다. 
 
올해 9월 처음 시행한 소재·부품·장비 기업엔 메탈라이프(반도체 통신용 패키지 제조사)가 24일 최초로 상장할 예정이다. 서남, 서울바이오시스, 레이크머티리얼즈도 공모절차를 밟고 있다. 
 
코넥스에서 코스닥으로 이전상장한 기업은 코넥스시장 개설(2013년 7월) 이후 가장 많은 12개를 기록했다. 
 
김보선 기자 kbs7262@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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