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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세 소녀 포함 탈북민 7명, 중국 공안에 체포·북송위기"
2019-04-29 15:50:24 2019-04-29 15:50:24
[뉴스토마토 최한영 기자] 9세 소녀를 포함한 탈북민 7명이 중국 공안에 체포돼 북송될 위기에 놓였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북한정의연대는 29일 "탈북 후 중국 선양(심양) 외곽 지역에서 도피 중이던 9세 최모양과 삼촌 강모씨가 중국 공안에 체포돼 강제 북송 위기에 놓여있다"며 "이들과 함께 다른 5명의 탈북민들도 체포됐다"고 밝혔다. 북한정의연대에 따르면 최양과 강씨는 이달 초 압록강을 넘어 탈북했으며 체포 당시 선양 외곽 은신처에서 이동하기 위해 대기 중이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최양 어머니는 한국에 거주 중으로, 딸과 오빠의 체포 소식을 접한 후 전날(28일) 중국 선양 주재 한국영사관에 개입해줄 것을 요청한 상태다. 북한정의연대는 "외교부가 최양 등의 강제북송 위기에 대해 적극적인 노력을 해달라"며 "이달 초 베트남에서 체포된 탈북민 3명이 중국으로 강제 송환돼 북송 위기에 놓이게끔 한 일이 반복되지 않도록 조치해달라"고 촉구했다.
 
이에 대해 외교부는 "우리 정부는 관련 사항을 인지하는 즉시 필요한 조치를 취해오고 있다"고 설명했다.
 
서울 종로구 외교부 청사 전경. 사진/외교부
 
최한영 기자 visionchy@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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