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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텔신라, 보따리상 매출 우려 해소돼야…목표가 '하향'-KB
2018-10-29 08:54:24 2018-10-29 08:54:44
[뉴스토마토 심수진 기자] KB증권은 29일 호텔신라(008770)에 대해 보따리상 매출 지속성에 대한 우려가 해소돼야 주가 반등을 기대할 수 있다고 진단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지만 목표주가는 기존 14만4000원에서 11만70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박신애 KB증권 연구원은 "주가는 지난 6월14일 고점대비 45% 하락했고, 10월 들어서만 34% 급락했다"며 "이는 보따리상 매출 지속성에 대한 우려와 중국 소비 경기 둔화 및 위안화 약세 우려, 알선수수료 경쟁, 주가지수 하락 등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박 연구원은 "보따리상의 매출 기여도가 높아질수록 지속성 여부에 대한 불안감도 커지고 있다"며 "구체적으로는 중국 공항의 세관 검사가 강화될 가능성과 내년 1월1일부터 중국 전자상거래법이 발효된 후 법적 규제가 제한적이었던 대리구매상과 웨이상의 이커머스 활동이 위축될 가능성"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현 주가는 2019년 예상 주가수익비율(PER) 18배에 거래되고 있어 밸류에이션 매력이 높아졌고, 실적 흐름 역시 건조하다"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면세점 및 중국 소비 관련주에 대한 투자심리가 개선되고 주가지수의 반등이 나타나야 호텔신라 주가의 반등도 가능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심수진 기자 lmwssj0728@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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