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택배 시장 통합 가속화-미래에셋
2018-09-07 08:47:08 2018-09-07 08:47:08
[뉴스토마토 심수진 기자] 미래에셋대우는 7일 드림택배 운영중단으로 상위 택배 업체들 중심의 점유율 상승이 나타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류제현 미래에셋대우 연구원은 "지난 8월8일 시장점유율 5.2%의 드림택배(구 KG로지스)가 누적 적자 확대, 주주 및 경영진간의 이해 상충 등의 영향으로 운영을 중단하면서 시장 통합이 가속화될 전망"이라며 "상위 택배업체들을 중심으로 점유율 상승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류 연구원은 "드림택배가 사업자에서 제외된 가운데 쿠팡의 계열사인 쿠팡로지스틱스서비스 등 2개 업체가 신규 업체로 선정됐으나 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이라며 "쿠팡의 경쟁사로부터 물량 확보가 쉽지 않고, 3자 물류를 확대하면 강점으로 내세웠던 물류 서비스 질이 하락할 가능성이 있고, 상위 업체를 뛰어넘는 가격 경쟁력을 갖추기가 쉽지 않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CJ대한통운(000120)에 대해 류 연구원은 "지난 8월 가동된 메가허브터미널의 가동률이 현재 약 65~70% 수준으로 추정되는데 추석 연휴를 기점으로 메가허브터미널의 가동률은 80%에 도달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메가허브터미널의 본격 가동으로 100%에 육박했던 전사가동률은 최적화 수준인 90%를 소폭 하회하는 수준에서 안정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안정적 가동률과 원활한 물량 처리가 이뤄지면 4분기부터는 가격 정상화가 본격화돼 실적 개선이 가시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심수진 기자 lmwssj0728@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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