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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섭 "범정부 청년일자리 대책TF 구성…관제탑 역할 할 것"
문 대통령 '특단 대책' 지시 5일 만에 발표…"청년일자리 예산 조기 집행"
2018-01-30 16:07:12 2018-01-30 16:07:12
[뉴스토마토 이성휘 기자] 대통령 직속 일자리위원회는 30일 “청년 일자리 상황을 개선하기 위해 범정부 차원의 청년일자리 대책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해 운영한다”고 밝혔다. 정부 각 부처에 산재해 있는 다양한 일자리 정책들을 효율적으로 집중하기 위해서다.
 
이용섭 일자리위 부위원장은 이날 오전 서울 광화문 일자리위원회에서 간담회를 열고 “일자리대책의 부처간 칸막이를 해소하고 중앙정부와 지자체간 유기적 협력체제를 구축하겠다”며 “이번 주 중 관계자 회의를 통해 TF를 구성해 중앙부처의 일자리 정책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25일 일자리위 위원장인 문재인 대통령이 각 부처에 ‘특단의 대책 마련’을 주문한 데 따른 후속 조치다. 이 부위원장은 “경제부처 외에 다른 부처에도 일자리 대책이 산재해 있는 만큼 일자리위는 중복 문제 등을 조율하는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며 “공항으로 따지면 정책이 제대로 시행되고 있는지 확인하고 조정하는 관제탑 역할”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이 부위원장은 “역대 최대 규모의 일자리사업 예산이 청년일자리 문제 해결에 집중되도록 대상사업을 정밀평가해 우선순위를 조정하고 조기 집행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올해 일자리사업 예산은 지난해 대비 12.5% 증가한 19조2000억원이다. 이 중 청년일자리 사업에만 약 3조원이 배정됐지만 더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이외에 ▲일자리위 주관 광역·기초 지자체 일자리 전담부서장 회의 개최 ▲로드맵 현장점검단의 청년일자리 정책 집중 현장 점검 실시 ▲공공기관별 특성에 맞는 청년 일자리 창출방안 발굴 ▲대기업과 중소기업 간, 원·하청 간, 노사 간 상생방안 마련을 위한 민간부문 추진협의체 구축 ▲청년일자리정책 소통창구 설치 방안 등을 내주부터 본격 개시한다.
 
이용섭 일자리위원회 부위원장이 29일 서울 중구 서울시청년일자리센터에서 열린 '대통령 직속 일자리위원회와 서울시가 함께하는 청년 일자리 토크 콘서트'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이성휘 기자 noirciel@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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