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기업Plus)GM, 지난해 4분기 실적 '기대 이상'
2016-02-04 09:47:20 2016-02-04 09:47:53
자동차 제조업체 제너럴모터스(GM)가 지난해 4분기 양호한 실적을 공개했다.
 
3일(현지시간) 폭스비즈니스에 따르면 GM은 지난 4분기 특별항목을 제외한 주당순이익(EPS)이 전년 동기보다 17% 증가한 1.39달러라고 밝혔다. 이는 전문가 예상치 1.21달러를 웃도는 것이다. 
 
이 기간 매출도 396억달러로 신기록을 기록했던 전년 동기와 비슷한 수준일 뿐 아니라 전문가 예상치 378억6000만달러도 상회했다.
 
특히 이 기간 북미 지역의 매출이 8.6% 증가했다. 가솔린 가격이 갤런당 2달러 수준으로 떨어진 것과 금리가 낮은 수준을 이어간 것이 트럭과 스포츠유틸리티(SUV) 차량 판매를 도왔다. 
 
또한 중국의 경기 둔화 우려감에도 불구하고 GM의 중국 내 매출은 14% 증가했다.
 
2015년 전체 매출은 1524억달러를 기록해 전년 동기인 1559억달러보다는 줄었다. GM측은 이에 대해서 달러 강세의 영향으로 매출의 93억달러가 날아갔다고 설명했다.
 
메리 바라 GM 최고경영자(CEO)는 "지난 한 해는 여러모로 훌륭한 한 해였다"라고 평가했다.
 
다만 호실적에도 불구하고 이날 뉴욕 증시에서 GM의 주가는 2.43%나 급락했다. 이에 대해서 로이터통신은 "미국의 자동차 시장이 포화 상태에 이르러 성장이 둔화될 것이라는 의견이 힘을 얻으며 호실적에도 주가가 하락했다"고 설명했다. 
 
우성문 기자 suw14@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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