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바마-푸틴 전화통화로 우크라이나·시리아 상황 논의
강력한 대북 재제도 의견 일치
2016-01-14 09:51:17 2016-01-14 09:51:25
버락 오바마(사진) 미국 대통령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전화 통화를 가졌다.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 사진/로이터
13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백악관은 성명을 발표해 두 정상이 전화 통화에서 시리아 내전과 우크라이나 사태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고 전했다.  
 
성명에 따르면 오바마 대통령은 푸틴 대통령에게 우크라이나 위기를 해결 할 수 있는 다음 단계로 유럽안보협력기구의 기준에 따라 우크라이나 동부 돈바스 지역선거를 치러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러시아가 민스크 휴전 합의를 준수하며 친러시아 세력의 지지를 중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시리아 상황과 관련해서도 두 정상은 시리아 정부와 반군 대표들이 토론에 나설 수 있도록 조취를 취해야 한다면서도 시리아 주민들에 대한 인도적 지원도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두 정상은 유엔 안보리 결의를 어기고 핵실험을 한 북한에 대해서도 국제사회가 강력하고 단일하게 대응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점에 뜻을 함께 한 것으로 나타났다. 
 
러시아 크렘린궁 역시 성명을 발표해 "수소탄 핵 실험이 사실로 밝혀진다면 국제사회가 혹독한 대응에 나서야 한다는데 의견을 일치했다"고 밝혔다.
 
오바마 대통령과 푸틴 대통령이 대화를 나눈 것은 지난해 11월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기후변화 정상회의 이후 처음이다. 
 
우성문 기자 suw14@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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