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권단, 동부제철 워크아웃으로 전환

채권단이 동부제철(016380)의 워크아웃(기업재무구조 개선작업) 전환을 결의했다.

 

동부제철의 주 채권은행인 KDB산업은행은 19일 이 회사의 공동관리 절차를 자율협약에서 워크아웃으로 전환하기 위한 안건을 채권금융기관협의회가 승인했다고 밝혔다.

 

이번 조치는 신용보증기금 등 비협약 채권의 만기도래에 따른 상환부담과 고금리 지급에 따른 지속적인 순손실 발생 예상에 따른 것이라고 산은은 설명했다. 관련 업계에 따르면 동부제철은 신보에 1800억원에 달하는 빚을 지고 있으며, 연간 이자비용만 200억원에 이른다.

 

채권단은 이달 중 경영 정상화 이행약정을 체결하는 등 워크아웃 후속 조치를 완료할 계획이다. 

 

산은 관계자는 "비협약 회사채 등의 추가 상환유예와 금리인하에 따라 회사의 자금, 손익상황이 개선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동부그룹 본사. 사진/뉴시스

 

김동훈 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