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코스닥 시장이 극심한 패닉 장세를 연출하고 있지만, 세계 주요국들의 주가지수와 비교할 때 선방하는 중이란 평가가 제기된다. 27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연초대비 지난 26일 기준 코스닥지수의 상승률은 22.9%로 나타났다. 해외 주요국 지수와 비교할 때 가장 높은 수준이다.
일본(+5.3%)과 독일(+2%), 프랑스(+5.3%), 이탈리아(+13%) 등이 연초대비 양의 수익률을 보였지만, 코스닥과 비교할 때 상승폭은 크게 떨어졌다. 여타 국가에서는 음의 수익률을 보인 곳이 상당수다. 미국의 나스닥지수가 '-0.8%'를 보였고,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와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 500 지수는 각각 '-8.6%'와 '-5.8%'로 떨어졌다.
영국(-8.9%)과 인도(-6.5%), 브라질(-7.9%), 인도(-6.5%), 러시아(-4.6%), 호주(-3.9%) 등도 모두 음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중국 상해종합지수가 10% 가까이 떨어지는 등 선진 시장과 신흥 시장 모두 대체로 마이너스 폭이 확대됐다.
국내 증시의 경우 최근 낙폭이 확대됐지만, 지난 상반기의 상승폭도 여타 시장대비 컸던 만큼 수익률이 크게 떨어지지 않은 것으로 풀이된다. 증권전문가에 따르면 "중국의 금리인하 등 경기 부양책이 발표되며 미국 증시 등 해외 시장 투자 심리도 다소 살아나는 조짐"이라며 "바닥을 굳힌 뒤 늦어도 4분기부터는 국내외 시장이 상승세로 돌아설 수 있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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