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드만삭스 "미국 주식 버리고 유럽 주식 사라"
2015-07-22 08:21:51 2015-07-22 08:21:51
투자은행 골드만삭스가 미국 증시에 대해 비관적으로 전망했다.
 
21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골드만삭스는 이번주 고객에게 보내는 서한에서 미국 주식에 대한 투자 의견을 비중 축소로 하향 조정했다.
 
이에 대해 골드만삭스는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가 금리를 인상한 후에는 통상 이후 12개월간 미국 증시가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고 지적했다.
 
따라서 이 기간 동안에는 미국 이외 지역의 증시가 미 증시의 수익률을 웃돌 것이라는 설명이다.
 
실제로 지난 1994년 봄과 1996년 6월 또 2004년 6월 금리 인상 직후 3개월간 S&P500지수의 주가수익비율은 평균 8% 감소했다.
 
따라서 골드만삭스는 S&P500지수가 앞으로 3개월 동안 0.7% 정도 떨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이와 함께 골드만삭스는 미국 증시에 대한 비중을 줄이는 대신 유럽 증시에 투자하라고 조언했다. 그리스의 3차 구제금융이 승인된 만큼 앞으로 3개월 동안 유럽 증시가 1.9% 가량 오를 것이라는 전망이다.
 
골드만삭스는 "양적완화로 유럽의 금융 여건이 개선되고 있고 유가 하락으로 인한 소비 심리 개선도 유럽 증시에 긍정적인 요인이다"라고 덧붙였다.
 
우성문 기자 suw14@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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