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기업Plus)암젠, 대장암 치료 말기 임상 시험 성공
임상3상 결과 기존 단독 항암치료요법 보다 생존율 높아
2015-06-19 11:16:10 2015-06-19 11:16:10
미국 제약업체 암젠이 대장암에 대한 임상 3상 시험에서 생존율 개선 목표에 도달했다. 
 
18일(현지시간) 로이터에 따르면 암젠은 최근 개발중인 대장암 항암제 ‘벡티빅스(Vectibix, 성분명 Panitumumab)가 약물 화학 요법에 반응하지 않는 전이성 대장암환자의 생존을 개선하는 시험에서 성공했다고 보도했다.
 
임상 3상 시험은 벡티빅스와 최상의 지지요법(best supportive care, BSC)을 병용해 이뤄졌다. 2주 동안 매일 6mg/kg의 벡티빅스와 BSC를 받은 환자를 관찰한 결과 병행치료를 받은 환자가 BSC 치료만 받은 환자에 비해 생존률이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식품의약처(FDA)는 지난 2006년 전이성 대장암에 대한 단독 치료제로 벡티빅스를 승인했다. 이어 지난해 5월에는 벡티빅스가 전이성 결장암에 대한 항암 복합약물요법인 폴폭스(FOLFOX)와 함께 병용하는 제1차 선택 치료제로 승인된 바 있다.
 
구체적인 임상 3상 결과는 의료계 학회에서 공식 발표될 예정이다.
 
션 하퍼 암젠 연구개발 담당 부사장은 “암젠은 암 치료에 있어 선두주자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며 “특히 벡티빅스 치료 프로그램은 암의 유전적 체질 감별에 있어서 핵심적인 역할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미국 암학회(American Cancer Society)에 따르면 대장암은 암 사망 원인 2위를 기록하고 있으며 미국에서 남녀 모두에게 3번째로 많이 발생하는 암 질병이다. 전세계적으로 대장암을 앓고 있는 환자 수는 120만여명인 것으로 추정된다. 
 
이 소식에 뉴욕 증시에서 암젠의 주가는 전날 보다 2.87% 올라 160.12달러를 기록했다. 
 
미국 캘리포니아 샌프란시스코 암젠의 본사. (사진=로이터)
 
어희재 기자 eyes417@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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