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지역 특화 TV 업그레이드..신흥시장 공략 강화
2015-05-01 19:34:39 2015-05-01 19:34:50
◇브라질에서 고객들이 LG전자 아레나 모드로 축구 경기 시청하며 환호하고 있다. (사진=LG전자)
 
LG전자(066570)는 1일 현지 적합형 기능을 탑재한 지역 특화 TV의 업그레이드를 통해 신흥시장 공략을 강화한다고 밝혔다. 특히 인도·아프리카·남미 등 세계 TV 판매량의 2/3가량을 차지하고 있는 신흥시장이 정조준 대상이다.
 
우선 올 하반기 인도에서 '재즈Ⅲ TV'를 출시할 계획이다. 인도인들이 음악을 즐겨 듣는다는 점에 착안해 2013년에 선보인 '재즈 TV'의 업그레이드 버전이다. 
 
재즈Ⅲ TV는 32형으로 다른 30형 대 TV 보다 6배 이상 출력이 높은 최대출력 600W의 스피커를 적용해 풍부한 사운드를 제공한다. 다양한 언어를 쓰는 인도의 현지 특성을 고려해 재즈III TV는 물론 올해 인도에 출시하는 모든 스마트 TV에 영어와 힌디어 등 현지에서 사용하는 11개 언어를 지원한다.
 
아프리카에서는 '배터리 TV 플러스'를 하반기에 출시한다. 이 제품은 아프리카에서 불안정한 전력 상황으로 시청 도중 TV가 갑자기 꺼진다는 고객들의 불편에 착안해 개발했다.
 
배터리가 장착돼 정전이 되더라도 최대 90분간 TV 시청이 가능하며, 배터리는 탈부착형이라 배터리 수명이 다하면 사용자가 쉽게 교체할 수 있다. 또 위성 TV 튜너가 내장돼 위성 TV를 보기 위한 셋탑박스를 별도로 설치하지 않아도 된다.
 
이밖에 중남미 6억 축구팬들을 위해서는 축구 특화 기능을 강화했다. '아레나 모드'는 축구장 잔디를 생생하게 느낄 수 있도록 녹색을 강화하고, 서라운드 사운드 효과로 경기장의 현장감을 느끼게 해준다. '타임머신' 기능을 활용하면 다른 프로그램을 보고 있어도 미리 정해둔 시간에 맞춰 자동으로 축구경기를 녹화할 수 있다.
 
 
이지은 기자 jieunee@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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