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서 에어버스 항공기 추락..전원 사망 추정
추락한 항공기 1991년부터 24년간 운행
2015-03-24 23:04:46 2015-03-24 23:04:46
[뉴스토마토 명정선기자] 24일(현지시간) 독일 루프트한자 계열사인 저먼윙스사가 운영하는 에어버스 'A320' 4U9425편이 프랑스 남부의 알프스 산중에서 추락했다고 로이터통신 등 현지 언론이 보도했다.
 
프랑스의 올랑드 대통령은 트위터에서 "150명을 태우고 비행하던 에어버스 A320가 프랑스 남부에서 추락하는 '비극'이 일어났다"고 전했다. 이 사고로 탑승객 전원이 사망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프랑스 항공당국은 "저먼윙스의 4U 9425편이 이날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독일 뒤셀도르프로 향하는 중 신호가 잡히지 않았고 이후 알프스 산중에 있는 바르셀로네트 근처에서 사고가 난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이 항공기에는 6명의 승무원과 144명의 승객이 탑승한 것으로 알려졌다.탑승객 가운데에는 스페인인, 독일인, 터키인 등이 포함돼 있다고 항공당국은 전했다.
 
◇에어버스 추락지점 (사진=CNBC 캡쳐 )
 사고 직후 루프트한자그룹의 카스텐 슈포아 최고경영자(CEO)는 페이스북과 트위터를 통해 "아직 항공기에 무슨일이 있었는지 확인되지 않고 있다"며 "새로운 정보가 확인되는대로 바로 전달토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이어 "여전히 승객과 승무원 중 생존자 한명이라도 찾기를 기대하고 있다"는 탑승자의 가족, 지인들에게 깊은 위로를 전했다.
 
◇루프트한자 CEO SNS (사진=로이터통신)
 
현재 사고의 원인은 정확히 밝혀지지 않고 있다. 항공전문가 마이클 보이드는 CNBC에게 "저먼윙스는 지금껏 운영이나 비행에 관해 큰 문제를 일으킨 적이 거의 없다"고 말했다. 만일 문제가 있다면 항공기 자체 결함일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는 의견도 조심스럽게 내놨다. 
 
이와 관련 CNBC는 에어플릿.넷 자료를 통해 추락한 항공기는 루프트한자가 1991년 이후 24년 동안 운행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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