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마감)OPEC 감산 불발 여파에 보합..소매주 강세
2014-11-29 07:47:06 2014-11-29 07:47:06
[뉴스토마토 조윤경기자] 28일(현지시간) 뉴욕 증시는 보합권에서 거래를 마감했다. 석유수출기구(OPEC)가 감산에 합의하지 못했다는 소식이 전해진 영향이다.
 
◇나스닥 지수 차트(자료=이토마토)
다우존스 지수는 0.49포인트(0.00%) 오른 1만7828.24, 대형주 중심의 S&P500 지수는 5.27포인트(0.25%) 하락한 2067.56을 기록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4.31포인트(0.09%) 오른 4791.63에 장을 마쳤다.
 
OPEC은 전날 오스트리아 빈에서 석유장관 회담을 열고 산유량을 하루 3000만배럴로 동결키로 결정했다 이 같은 소식에 이날 에너지 관련주들이 대체로 하락세를 연출하며 투자심리에 악영향을 미쳤다.
 
게다가 전날 추수감사절로 휴장한 뉴욕 증시가 이날 역시 오후 1시에 조기 마감한 탓에 거래량 또한 비교적 저조했다.
 
마크 차이킨 차이킨애널리틱스 애널리스트는 "에너지주들의 하락세에 투자자들이 놀란 것으로 보인다"며 "일부 차익 실현 매물도 쏟아져나왔다"고 말했다.
 
월가 전문가들은 유가 하락 여파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피터 카딜로 록웰 글로벌캐피털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다음주부터 유가 하락에 따른 실질적인 영향을 볼 수 있게될 것"이라며 "뉴욕 증시는 좁은 박스권 흐름을 이어갈 것"이라고 내다봤다.
 
종목별로는 정유업체 쉐브론과 유전서비스업 기업 슐룸베르거의 주가가 각각 5%, 7% 넘게 미끄러졌다.
 
특히, 제 2위 석유개발 업체 할리버튼의 주가는 10.86%나 폭락했다.
 
반면 유류비 절감이 기대되는 델타항공은 5% 이상의 주가 상승폭을 기록했다. 블랙프라이데이에 대한 기대감에 월마트, 메이시스의 주가도 각각 3.01%, 2.17%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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