檢 '노조선거 방해'의혹 KT임직원 조사 본격 착수
2014-11-12 16:54:06 2014-11-12 16:55:21
[뉴스토마토 최기철기자] 검찰이 노동조합 위원장 선거 방해 혐의로 고발된 KT임직원들에 대한 본격적인 수사에 착수했다.
 
서울중앙지검은 이 고발 사건을 공안2부(부장 김병현)에 배당하고 고발장과 증거자료 등을 검토 중이다.
 
조태욱 KT노동인권센터장은 앞서 지난 4일과 9일 부당노동행위 등의 혐의로 황창규 KT회장 등 임직원 7명을 검찰에 고발했다.
 
조 위원장은 고발장에서 "황 회장 등 임직원들이 지난 3일 노조 각급 대표선출을 위한 선거 과정에서 특정 조합원들의 사무실 출입을 방해하는 방식으로 노조활동에 부당하게 개입했다"고 주장했다.
 
검찰은 조 위원장을 조만간 고발인 신분으로 불러 구체적인 사실관계를 확인한 뒤 증거 등 자료 조사가 끝나는 대로 고발된 KT임직원들에 대한 소환여부를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KT측은 이번 사건에 대해 "노조의 일방적인 주장으로 선거 방해 행위를 한 적이 없으며, 출입 방해는 사옥마다 다른 출입증을 사용하기 때문에 벌어진 일"이라며 혐의를 전면 부인했다.
 
◇서울중앙지검(사진=뉴스토마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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