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산업전망)"기계업종, 성장동력 확보 힘들다"
한국IR협의회, 내년 산업전망 세미나 개최
2014-11-11 15:19:26 2014-11-11 15:19:27
[뉴스토마토 박수연기자] 전방산업의 해외수주 부진과 투자위축으로 내년 기계업종의 성장동력 확보는 힘들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향후 투자전략 역시 성장보단 회복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는 시각이다.
 
김현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11일 한국IR협의회가 주최한 '2015 산업전망 세미나'에서 "내년은 성장보단 턴어라운드나 회복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며 "성장 정체 구간에서는 캡티브(Captive) 확보가 가능한 기업과 수익성 개선이 예상되는 기업에 집중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내년 기계류 수출은 전년대비 2.2% 증가한 475억달러에 그칠 것으로 전망됐다. 공작기계의 경우 일본과의 경쟁심화로, 건설기계는 중국시장 부진으로 실적 개선이 어려울 것이라는 의견이다. 강관은 미국 제조업 투자 모멘텀으로 긍정적일 것으로 전망됐다.
 
다만 정책모멘텀은 남아 있다. 국토해양부가 내년 사회기반시설(SOC) 투자를 확대하며 내수 부양의지를 천명했기 때문에 내수 회복 가능성이 남아있다는 평가다.
 
김 연구원은 "저성장 국면에서 정부의 인프라 투자는 GDP 대비 1%포인트에 2.5%의 아웃풋 증가에 기여한다"며 "공공투자 확대를 통한 경기부양책은 기계업종의 성장에 긍정적"이라고 강조했다.
 
톱픽으로는 내년 실적 턴어라운드가 기대되는 현대로템(064350), 두산엔진(082740)이 제시됐다.
 
◇11일 한국IR협의회가 주최한 '2015 산업전망 세미나'에서 김현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이 발표를 하고 있다.(사진=뉴스토마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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