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학비리' 김문기 상지대 총장 사퇴 거부
새정치연합 "학생들 고통..국감때 낱낱이 조사"
2014-09-04 18:01:00 2014-09-04 18:05:25
[뉴스토마토 박민호기자] 새정치민주연합의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이하 교문위) 소속 의원들이 상지대학교를 방문해 김문기 총장에게 사퇴를 요구했지만 거부당했다. 
 
4일 김문기 총장은 상지대를 방문한 새정치민주연합의 교문위원들에게 "교육부와 국회가 오해하고 있다"며 사퇴권고를 받아들이지 않았다.
 
김 총장은 지난 2010년 사학분쟁조정위원회(사분위)의 결정으로 복귀한 것이라며 지난달 24일 교육부의 총장사퇴 권고를 무시하고 있는 상태다.
 
새정치민주연합 교문위 간사인 김태년 의원은 "김문기 총장의 학교경영 복귀로 학생들이 고통받고 있다"며 "국회에서 대학을 사유화 하려는 일련의 과정들에 대해 검토하고 국정감사를 통해 이를 낱낱이 밝히겠다"고 말했다.
 
이날 동행한 교육부의 한석수 실장은 "상지대 문제에 대해 기본적인 자료는 파악하고 있다"며 "서면으로 파악한 것보다 현장이 좀 더 심각하다"고 밝혔다.
 
새정치민주연합 교문위원들은 교육부에 상지학원 이사회 파행운영에 대한 특별감사를 요청했으며, 임시이사를 파견해 즉각적인 정상화 조치를 취해줄 것을 촉구했다.
 
◇상지대학교 학생들이 김문기 총장에게 사퇴할 것을 요구하며 시위를 벌이고 있다.(사진=새정치민주연합 교문위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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