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마감)포르투갈 불안 완화·실적 개선에 반등
2014-08-05 06:01:31 2014-08-05 06:06:05
[뉴스토마토 조윤경기자] 4일(현지시간) 뉴욕 증시는 상승했다. 포르투갈 금융권을 둘러싼 우려가 다소 완화된데다 기업들의 실적이 호조를 보인 영향이다.
 
◇다우존스 지수 차트(자료=이토마토)
다우존스 지수는 전일 대비 75.91포인트(0.46%) 오른 1만6569.28을 기록했다.
 
대형주 중심의 S&P500 지수도 전일 대비 13.84포인트(0.72%) 상승한 1938.99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31.25포인트(0.72%) 높아진 4383.89로 장을 마쳤다.
 
포르투갈 정부가 유동성 위기를 겪고 있는 방코에스피리토산토(BES) 은행에 구제안을 내놓았다는 소식이 시장에 호재로 작용했다.
 
포르투갈 중앙은행은 BES를 굿뱅크와 배드뱅크로 나누고 굿뱅크에 49억유로의 긴급 유동성을 지원키로 했다.
 
기업들의 양호한 실적 발표도 지수 반등을 이끌기에 충분했다. 투자의 귀재 워런 버핏이 이끄는 버크셔헤서웨이는 올 2분기 순익이 주당 3.889달러를 달성했다고 밝혔다. 1년 전 같은 기간의 주당 2.763달러를 상회하는 수준이다.
 
현재까지 S&P500 지수에 편입된 381개 기업들이 2분기 실적을 공개했다. 이 중 68.8%가 예상을 웃돈 순익을 발표했다.
 
랜드 프레드릭 찰스슈왑 매니징디렉터는 "지난 몇달 간 주가가 하락세를 나타낼때마다 나는 이를 매수기회로 삼았다"고 말했다.
 
종목별로는 버크셔해서웨이의 주가가 3% 넘게 뛰었고, 장 마감 후 실적을 공개하는 디즈니도 겨울왕국 흥행으로 이익이 급증했을 것이라는 기대감 속에 2%대의 주가 상승폭을 기록했다.
 
이 밖에 소셜커머스업체 그루폰 역시 이번 주로 예정된 실적 발표를 앞두고 8% 넘게 급등했지만, 명품 패션 브랜드인 마이클 코어스는 올해 이익이 감소할 것이라는 전망 탓에 6% 가까이 폭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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