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노삼성 노조, 22일부터 파업 돌입
2014-07-21 19:47:27 2014-07-21 19:52:02
[뉴스토마토 이충희기자] 르노삼성차 노조가 22일부터 전격 파업에 돌입한다.
 
르노삼성차 노조는 21일 "더 이상 대화를 거부하는 회사를 상대로 강력히 대응하기로 했다"면서 22일 부산공장을 시작으로 파업에 돌입하겠다고 밝혔다.
 
노조는 사측이 "조합원을 비판하며 집중교섭을 결렬시킨 후 사내소식지를 통해 조합이 요구한 단협과 인사제도 준수 요구를 인사권 침해로 왜곡시켜 노노갈등을 유발하려는 자세를 취하고 있다"면서 "사측은 임단협 교섭을 일방적으로 결렬한 후 금일 조합 교섭위원의 시간할애를 철회하는 공문을 조합에 발송해 앞으로 교섭을 거부하겠다는 입장을 표명했다"고 주장했다.
 
노조는 이 같은 결정에 따라 22일 부산공장 주간과 야간 근무자에게 2시간 조기퇴근을 지시했다. 같은 날 광주사업소는 13시부터 한시간 동안 파업에 들어가며 23일엔 대구사업소에서 13시부터 한시간 동안 파업을 실시한다.
 
25일에는 다시 부산공장에서 주간과 야간 근무자들이 각각 4시간 동안 파업을 실시한다.
 
노조는 "22일 실시하는 부산공장 파업은 현장 조합원의 강한 요구로 인해 실시하는 돌발 파업"이라며 "현장의 조합원들도 사측의 만행에 분노를 느끼고 있다"고 덧붙였다.
 
◇르노삼성차 노조는 22일부터 파업에 돌입하겠다고 밝혔다.(사진=르노삼성차 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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