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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후지제록스 "문서관리 아웃소싱 서비스 확대할 것"
2014-07-17 17:20:33 2014-07-17 17:24:51
[뉴스토마토 이지은기자] 국내 창립 40주년을 맞은 한국후지제록스가 문서관리 아웃소싱 서비스 대상을 확대한다.
 
한국후지제록스는 17일 서울 중구 소공동 웨스턴조선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40년간의 성과와 앞으로의 사업전략에 대해 발표했다.
 
우에노 야스아키 한국후지제록스 대표이사 사장은 "문서관리 아웃소싱 서비스 사업에 주력하는 것은 기업 경영환경이 급속히 변화해 단순히 하드웨어만으로는 고객의 과제 해결을 지원하기 어려워졌기 때문"이라며 "지난 40년간 해온 것처럼 더 나은 커뮤니케이션을 위한 환경을 제공해 고객과 사회의 과제 해결에 공헌할 것"이라고 밝혔다.
 
◇우에노 야스아키 한국후지제록스 대표이사 사장.(사진=한국후지제록스)
 
◇복사기업체에서 문서관리 서비스 기업으로
 
한국후지제록스는 지난 1974년 코리아제록스로 출범한 이후 건식 복사기와 컬러 복사기, 디지털 복합기 등을 국내 최초로 출시하며 시장의 변화를 이끌었다.
 
이후 2007년 신사업 비전을 발표하면서 '솔루션과 서비스를 제공하는 문서관리 컨설팅·아웃소싱 서비스 회사'로 전환을 모색했다.
 
현재 문서환경 진단 및 분석, 업무 프로세스에 적합한기기 적재적소 배치, 클라우드·모바일·보안 등 문서 솔루션, 문서 프로세스 일원화 및 간소화·기기 관리 및 모니터링 서비스 등을 제공하고 있다. 
 
한국후지제록스의 매출은 크게 오피스 프로덕트(50%), 글로벌 서비스(20%), 프로덕션 서비스(20%), 기타(10%) 등으로 구성되며, 지난해에는 약 4000억원의 매출액을 기록했다.
 
아시아태평양 지역 통합문서관리서비스(MPS) 시장에서 매출액 기준 45.7%의 시장점유율로 1위를 기록 중이며, 국내 디지털 인쇄 서비스 시장에서도 판매대수 기준 47%의 점유율을 확보하고 있다.
  
◇"향후 40년 한국기업의 가치 창출에 힘쓸 것"
 
한국후지제록스는 향후 40년 동안 한국 기업의 경영과제 해결과 가치 창출을 지원해 함께 성장하는 것을 전략으로 삼았다. 특히 문서관리 아웃소싱 서비스 대상을 중소시장으로도 확대할 계획이다. 
 
우에노 사장은 "단순히 기계를 파는 것이 목적이 아니라 문서환경에 대한 종합 서비스를 통해 생산성을 향상시키고, 조직의 가치를 높이는 부분을 지원하려 한다"며 "보다 나은 커뮤니케이션을 통해 기업이 발전을 꾀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은 이전부터 계속된 우리의 철학"이라고 설명했다. 
 
이날 한국후지제록스는 ▲문서관리 아웃소싱 서비스 고객 대상 확대 ▲스마트워크 솔루션 강화 ▲생산성 향상을 위한 진화된 서비스 제공 ▲고객 사업 지원 조직 강화 등 4가지 중점 전략으로 내세웠다. 
 
서비스 고객 대상 확대를 위해 이달 중 새로운 서비스 'XPS(Xerox Print Services)'도 출시한다.
 
XPS는 중소시장에 특화된 서비스로 기존에 직원 수 500명 이상의 대기업과 관공서를 대상으로 제공하던 문서관리 아웃소싱 서비스를 직원 수 200명 이상, 500명 이하의 중소시장에 적합한 형태로 표준화했다. 중소기업도 비용절감, 생산성 향상, 정보보안 강화 등의 가치를 누릴 수 있도록 하기 위한 서비스다. 
 
김용석 한국후지제록스 전략마케팅실장은 "복합기와 프린터 등의 하드웨어시장의 성장률이 정체돼 있지만, 아태지역의 문서관리 아웃소싱 서비스 시장의 연평균 성장률은 17%"라며 "서비스 사업 대상 고객층을 학교, 출판사 등 중소시장으로 확대해 문서관리 아웃소싱 서비스 회사로의 전환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
 
한국후지제록스는 서비스 사업의 매출 비중을 총 매출의 50%까지 끌어올릴 계획이며, 중소기업이 더 효율적인 업무 환경을 구축할 수 있는 클라우드 서비스, 스캔 번역 등 진화된 서비스도 지속해서 제공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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