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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 탈락' 박주호, 분데스리가 드림팀 후보 올라
2014-05-27 09:41:42 2014-05-27 09:46:09
◇독일 분데스리가가 선정한 '월드컵 드림팀' 명단에 오른 (맨 오른쪽) 박주호. (사진캡쳐=분데스리가 영문판 홈페이지)

[뉴스토마토 임정혁기자] 브라질월드컵 최종 명단에서 탈락한 박주호(27·마인츠)가 독일 분데스리가가 선정하는 '월드컵 드림팀' 후보에 올라 눈길을 끌었다.
 
분데스리가 공식 홈페이지는 지난 26일(한국시간)부터 브라질월드컵에 분데스리가 선수들을 뽑아 내보낸다면 포지션별로 어떤 선수가 적합한지 결정하는 투표를 올렸다.
 
박주호는 카르도 로드리게스(볼프스부르크·스위스), 마르셀 슈멜처(도르트문트·독일)와 함께 왼쪽 풀백 후보 3인에 올랐다.
 
로드리게스와 슈멜처 모두 자국 대표팀 명단에 올라 박주호와 대조됐다.
 
나머지 포지션에서도 자국 대표팀에 이름을 올린 마누엘 노이어(바이에른뮌헨·독일), 디에고 베날리포(볼프스부르크·스위스), 우치다 아쓰토(샬케·일본), 파비안 존슨(호펜하임·미국) 등이 후보로 거론됐다.
 
박주호는 지난 시즌을 앞두고 스위스 바젤에서 마인츠로 팀을 옮기며 기량이 향상됐다.
 
그는 마인츠의 붙박이 주전으로 뛰며 총 29경기에 출전해 1골을 뽑았다. 팀의 다음 시즌 유로파리그 티켓을 따내는 데 큰 역할을 했다.

박주호는 왼쪽 풀백은 물론이고 왼쪽 미드필더와 수비형 미드필더까지 다양한 역할을 소화했다.
 
하지만 박주호는 지난 8일 축구대표팀의 월드컵 최종명단 23명에서 제외됐다. 홍명보 감독은 "박주호가 봉와직염을 앓고 실밥도 풀지 않은 상태라 부상 재발 우려가 있다"고 제외 이유를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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