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개장)엔화 강세 부담..하락 출발
2014-05-15 09:45:53 2014-05-15 09:50:06
[뉴스토마토 조윤경기자] 15일 일본 증시는 하락 출발했다.
 
닛케이225지수는 전일대비 120.49엔(0.84%) 내린 1만4285.27에 문을 열었다.
 
엔화 강세 흐름이 지수 하락세를 이끌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장중 한때 102엔선을 하향(엔화 가치 상승) 돌파한 달러·엔 환율은 오전 9시15분 현재도 전일대비 0.06% 내린 101.72엔을 기록 중이다.
 
개장 전 공개된 일본 국내총생산(GDP) 지표 호조는 엔화 강세 기조를 부추기고 있다.
 
일본 내각부는 1분기 GDP 예비치가 전분기 대비 1.5% 성장했다고 밝혔다. 이는 사전 전망치인 1.0% 증가를 상회하는 수준이다.
 
연율로 환산한 GDP 증가율도 5.9%를 기록해 예상치 4.2% 성장을 웃돈 것으로 확인됐다.
 
투자자들은 이날로 예정된 구로다 하루히코 일본은행(BOJ) 총재의 연설에 관심을 집중하고 있다.
 
업종별로 살펴보면, 엔화 강세 부담에 수출주들이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닛산(-0.98%), 도요타(-1.44%), 미쓰비시자동차(-1.21%) 등 자동차주와 파나소닉(-1.92%), 닌텐도(-1.70%) 등 기술주가 큰 폭의 하락 곡선을 그리고 있다.
 
특히, 일본 전자업체 소니의 주가는 장 초반부터 5% 넘게 폭락하고 있다. 작년에 적자전환한데 이어 올해 역시 예상 밖에 순손실을 기록할 것이라고 전망한 탓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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