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태풍·호우 피해 막는다..'배수장' 중점 관리
2014-04-23 11:00:00 2014-04-23 11:00:00
[뉴스토마토 박진아기자] 농림축산식품부는 태풍과 호우 피해를 막기 위해 현재 시행 중인 배수 개선 사업장 79개소 중 53개 사업장을 중점 관리해 장마가 오는 6월말 이전에 배수장·배수로 등의 설치를 완료하겠다고 23일 밝혔다.
 
21개 사업장은 배수펌프 설치 및 전기공사를, 32개 사업장은 배수문·배수로 등을 우기 이전에 활용할 계획이다.
 
농식품부는 이를 위해 시·도 및 사업시행자(농어촌공사 또는 시·군)는 6월까지 배수시설 임시 가동이 가능하도록 세부 공정계획을 수립·시행토록 지시했다.
 
또 지구별 현장관리 책임자를 지정·운용하고, 점검관리 카드에 의한 사업 추진상황을 상시 모니터링하는 등 점검·관리를 강화토록 당부했다.
 
매월 2회 이상 정기점검 후 나타나는 문제는 사업시행자, 시·도 및 농식품부가 합동으로 대책을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농식품부는 이번 중점관리 사업장의 공사 진행을 위해 6월까지 1170억원의 예산을 배정할 계획이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이번 조치로 1만215ha의 농경지가 우기에도 침수 피해없이 안전 영농이 가능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상습침수 농경지를 해소하기 위해 배수 개선 사업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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